다음 티스토리 x 구글 애드센스 포럼 후기: 모바일 트래픽의 중요성, 컨텐츠 중심 블로깅에 대한 생각

2014. 7. 25. 16:54일상🤔Scri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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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만 구글코리아 오피스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3~4번 참석했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 구글 애드샌스에 관한 교육내용이 다소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날 들었던 내용 중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블로그에 광고를 부착함으로서 블로거의 생산적인 활동을 촉진시키고, 더 나아가 블로거가 좋은 컨텐츠에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다는 것이다.


정보를 얻기 위해 웹서핑을 하는데 광고를 보고 싶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우리는 이미 광고 홍수 속에 살고 있다. 2007년 조사된 내용에 따르면 30년 전에 우리는 하루에 2000개의 광고를 보면서 살았지만, 이제는 5000개의 광고를 하루에 보면서 살고 있다고 한다. (지금 보고 있는 이 블로그에도 광고가 달려있다 ^^)


위에 조사결과도 수년전에 조사된 것이니...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급속도로 발전한 근 몇년동안의 데이터를 생각해보면 하루 몇만개의 광고에 노출되고 있는지 셀수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소비자는 하루에 본 광고 중 몇개 정도를 기억할까? 광고혼잡효과(Ad Clutter) 때문에 기억하는 광고는 몇개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루 1~2개 정도만 제대로 기억하면 다행이라고...





어찌되었든... 오늘은 광고에 대한 직접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 모바일 트래픽과 컨텐츠중심(Content-Oriented)에 관한 내용을 쓰면서 함께 티스토리 X 애드센스 후기를 작성해보려 한다.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포럼



구글코리아가 위치하고 있는 역삼동 GFC(구 스타타워) 21층으로 올라갔는데... 22층으로 장소가 변경되었다는 공고를 볼 수 있었다. (앗싸!) 


구글 21층은 예전에도 많이 가보았고, 22층을 꼭 한번 탐방해보고 싶었는데 나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 :)



애드센스 포럼에서 다뤄진 내용은 이전에도 여러번 들었던 내용들이라 크게 인상적인 부분은 없었다. 대략 요약을 하자면 광고 크기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는 것, 텍스트/이미지 기반 광고를 병행할 것, 광고를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배치하되 페이지의 50%가 넘는 떡칠을 하지 말 것 등등... 결론은 수익을 향상시키고 싶으면 모두 구글 애드센스 팀이 보고서를 통해 권장하는 것들만 하라는 것이 팁이다. 


구글은 데이터기반으로 분석을 하니 기업이니 그냥 하라는대로 평균적 대세를 따라가다보면 답이 나온다... (Joke :)


'왜 모바일광고의 CPC가 PC와 다르고 상대적으로 낮은가?'라는 공통적인 의문점도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는데, 광고주가 처음부터 다른 가격으로 입찰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광고주의 입장에서 보면 모바일에서는 PC웹브라우저 만큼 원하는 소비자행동결과로 이어지지 않다는 것.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부분은 반응형 웹스킨에 경우 PC 디바이스로 처리되는지, 아니면 모바일로 분류되는지가 궁금했었는데... 디바이스가 무엇인지 판단되어 광고가 노출된다고 하니 결국은 어떤 디바이스를 통해서 클릭이 이루어졌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모바일 트래픽이 55%라고?



다음 티스토리 블로그는 그동안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달 수 있는 최고의 국내 플랫폼으로 성장을 해왔다. 그도 그럴것이 국내 실정을 생각해보면 포털 검색엔진을 통해 들어오는 유입을 챙길 수 있고, 마음껏 HTML/CSS수정을 통해 애드센스를 부착시킬 수 있는 것이 티스토리 밖에 없기 때문...


모바일 스킨에서 애드센스 플랫폼이 지원되면서 어느정도 상호 지원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래서 이야기는 점점 모바일 쪽으로 흘러가게 되었는데...


바로 여기서 내가 조금 간과하고 있던 부분이 드러났다. 최근 모바일 점유율이 20%가 증가하면서 블로그 방문객의 50% 이상이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 (누적된 데이터를 보면 경우에 따라 50%이상을 상회하기도 한다)





티스토리 블로거라면 그냥 유입경로를 봐도 모바일로 검색해서 들어오는 트래픽 양이 상당다나는 것을 따져보지 않아도 눈치챌 수 있다. 그런데 내가 모바일 트래픽에 큰 신경을 쓰지 않은 이유는 이를 반증해주는 정확한 데이터가 없다는 것이었다. 지금까지는 '이상하다... 모바일 유입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데 왜 네이버 애널리틱스나 Google Analytics에서는 데이터가 합당한 수치가 안보이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는데 순간적으로 내가 빠트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애초에 티스토리 모바일 스킨 CSS태그는 임의로 수정할 수가 없다. 애널리틱스 스크립트는 PC웹 기반의 HTML Head 태그 안쪽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모바일 스킨을 켜놓으면 티스토리 공통 HTML/CSS가 적용됨으로 데이터 수집이 되지 않고 있던 것... (당연한 건데... 이걸 왜 그동안 간과하고 있었을까? ^^ 너무 데이터 중심으로만 생각하다보니 본질을 놓쳤다 ㅜㅠ)


결국 트래픽 데이터도 100% 수집하고, 원하는 페이지 레이아웃을 유지하고 싶다면? (반응형 웹이 정답입니다.) 나는 이미 포럼에 참석하기 몇달 전부터 반응형 블로그 스킨 도입을 심각하게 고려하면서 HTML/CSS 커스티마이징을 마쳤는데... 테스트도 완료했고 이제 적용만 완료하면 되는 시점이다. 그런데 매우 이상하게도... 이날 포럼에서는 아무도 반응형 웹에 대해 질문하는 사람이 없었다. (왜죠?...)




어찌되었든... 이날 구글 애드센스 팀의 또 다른 추천 팁은 Google Page Speed Insights 서비스를 통해 웹로딩 속도를 체크해보라는 것도 있었다. PC와는 달리 모바일 웹에서 사람들은 비교적 더 빨리 원하는 내용을 스킴하고 빠져나간다고 한다. Page Speed Insights를 사용하면 모바일과 PC 웹로딩 속도를 체크해주니... 권장해결방법을 참고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HTML초보자가 확실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안법은 현실상 얼마 없는 듯.

  



가장 어려운 퀴즈문제를 풀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적 있지만, 구글행사에서는 매번 퀴즈를 낸다. 이번 퀴즈는 PingPong 앱을 통해서 정답을 고를 수 있는 특이한 진행이었다.



구글 퀴즈는 예전 Google I/O 행사에서도 접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제 구글 지메일이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날짜나 구글 직원들에게 처음 서빙된 간식은 무엇이었는지도 알고 있다. (읭?)


뭐 어찌되었든... 이 날도 알듯말듯 재미난 구글 관련 퀴즈가 많았는데, 가장 어려웠던 문제를 맞추고 경품을 복불복 경품을 타왔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일반 퀴즈를 맞춘 분들은 구글 우산을 하나씩 타갔는데... (우오오.. 구글 우산, 양산으로 쓰면 간지나겠는데?) 


나는 살짝 어려워 보이는 마지막 문제를 맞췄다고 LED 스탠드를 받았다. ::관련 후기는 여기에서 ::



다음 중 틀린 로고는?


마지막 문제는 틀린 로고를 맞추는 퀴즈였다.


Youtube는 심플한 로고이기에 쉽게 기억이 났고, 크롬도 항상 쓰는 브라우저니 맞는 것 같았다. 구글 플레이(Google Play) 로고가 잘못되었나? 잠깐 생각에 잠겼는데... 전에 있던 회사에서 내가 담당했던 업무 중 하나가 iTunesconnect와 Google Play Developer Console에서 매출 데이터를 뽑고 정산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Google Play로고는 매번 보아왔고, 웹사이트에 앱 다운로드 버튼을 만들기 위해서 로고를 임의로 해킹해서 적용시킨 적이 있어 (이상하거 아니니 오해하지 말자, developer.android.com/distribute/tools/promote/badges.html 여기 가보면 다 나온다) 위화감이 느껴지진 않았다. 


가장 의심스러웠던것은 A. 구글 드라이브 로고였다. 구글 드라이브는 초기 사용시 Dropbox보다 못한 효율을 보여줘서 아직까지 잘 사용하지를 않고 있어 찍었는데 운이 좋게 맞혔다. 어려운 문제를 맞췄으니 보너스로 구글 우산도 주시면 안되나요.





결론: 모바일 페이지를 고려하라, 컨텐츠 중심(Content-Oriented)이 되어라


장황하게 후기를 쓰고 있지만, 이날 내가 내린 결론은 간단하다. 모바일 검색에 상당한 부분을 의존하는 국내 웹 생태계 특성상 PC웹의 중요도는 50%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 이제는 반응형 웹, 즉 원페이지 Destination으로 리더의 웹사이트 경험을 통합해야 하는 시대이다. 이로써 데이터도 통합해서 수집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사용자 경험이 통일된다는 이점이 있다. PC웹과 모바일웹이 따로따로 노는 것은 여러모로 비효율적이라 생각된다.


(그래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는 whos.amung.us 카운터를 이날을 기점으로 떼어버렸다. 실시간 방문자 데이터를 볼 수는 있지만, PC웹에서만 수집이 되는 것을 감안하면 반쪽짜리 데이터이기 때문...)


앞으로는 좋은 컨텐츠, 유익한 내용을 채우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다. 트래픽 유도보다는 Content-Oridented 블로깅이 중요시 되는 시대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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