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18. 18:38ㆍ여행기술✈️Traveling
지난 2014년 10월 31일, 미래부 기자단 워크샵차 소백산 천문대에 방문했었습니다.
소백산 천문대는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일반인들이 견학하기는 어려운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꼭 한번 가봐야겠다는 바쁜 일정을 쪼개서 참석했는데, 날씨는 안개 속 미궁... ^^
그래도 국내 천문학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천문대 망원경,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컨소시움으로 칠레에 건설되고 있는 마젤란 망원경 등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 소백산 천문대에 올라가기전... 주위 풍경...
▲ 나중에 설명을 들어 알게 된 것이지만 태양계 행성들 거리와 비례하여,
소백산천문대까지 수금지화목토천해명 지점을 만들어두었다고 한다.
▲ 첫째날 안개는 이 정도... ^^
▲ 소백산국립공원 입구
비바람을 뚫고 겨우 도착한 소백산 천문대
이곳 연구시설과 교육관은 천문학 학생들이나 국가관련기관, 그리고 아마추어 천문인들에게만 열여있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1박2일 워크샵 및 견학을 하면서 정말 좋았던 점은 구내 식당에서 제공되는 밥이 정말 맛있었다는 것. 잊지 못할 맛이라서 밥 때문이라도 소백산 천문대를 다시 찾고 싶어질 정도였습니다. ^^
▲ 한국천문연구원, 그리고 여러 국가의 컨소시엄에서 제작하고 있는 마젤란 망원경
국내 천문학의 역사, 그리고 한국천문연구원의 소개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별을 관찰하는 일은 겉으로면 매우 낭만적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알아보면 상당히 과학적이고 보람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기상 조건 때문에 별을 관찰하기 매우 힘들어... 컨소시움을 통해 칠레 안데스 산맥에 설치되는 마젤란 망원경 제작에 참가하여 우리나라도 약 10%의 지분을 가지게 된다고 하네요. 10% 지분은 1년동안 약 한달 동안 마젤란 망원경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고 합니다.
소백산 천문대의 경우... 1년 360일 동안 날씨가 좋아서 별을 관찰 할 수 있는 날이 90~120일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날을 잘 잡아서 가야 별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
자리를 옮겨서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는 건물로 견학하러 왔습니다. 여기서는 천문학과 소백산 천문대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별을 연구하는 일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과학이나 현대천문학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도 꼭 한번 알아둘만한 상식으로 생각되네요.
▲ 소백산 천문대 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태양계 지점들... 태양의 위치에는 해시계를 만들어 두었다고 한다.
실제 연구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작업실도 구경해볼 수 있었습니다. 천문학은 얼핏보면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일인 것 같지만... 요즘은 망원경을 통해 촬영된 이미지를 컴퓨터를 통해서 분석하고 관찰하는 일이라... 실제로 천문학자들은 눈으로 별을 볼 일이 거의 없다는 위트있는 멘트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 소백산 천문대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연구 관찰 일지
▲ 소백산 천문대에 설치되어 있는 망원경
망원경에 대해서도 더 많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 여기서는 매우 과학적인 이야기가 많아져서 이 글에서 모두 설명하기는 힘드네요 ^^ 저도 얕은 지식밖에 없어서 별을 관찰하는 천체망원경의 기본과 개념만 겨우 이해하고 돌아온 것 같습니다.
▲ 비가 와서 습도가 짙은 날이라 아쉽게도 망원경으로 별을 볼 수는 없었다. ^^
다음 날 아침 소백산 천문대 주변을 찍어봤습니다.
이날은 안개가 더 심해져서.... ㅎㅎ
이곳 주변 전망이 참 멋지다고 해요 :)
안개는 이 정도 수준이었죠 ^^
(다음날 안개속에서 폰카로 찍은 사진)
* 소백산 천문대에 더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사이트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