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3. 23:39ㆍIT⚡리뷰
지난 화요일, 한국에서 특히 인기있는 맥(Mac)용 가상 OS 소프트웨어인 패러렐즈 (Parallels Desktop 11) 신제품 발표 회장에 초대받아 취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많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한국의 인터넷 환경은 MS윈도우 및 익스플로러가 없으면 일반적인 업무마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많은 맥 유저들이 아이러니하게도 부트캠프를 사용해서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패러렐즈(Parallels Desktop)을 사용하면 맥 OS X에서 바로 가상 윈도우 OS를 실행시켜 끊김없는 작업이 가능합니다.
패러렐즈는 이미 국내 유저들에게 '맥에서 윈도우를 돌리는 가상화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져 있죠 ^^
저는 패러렐즈8 버전부터 사용하다 10으로 넘어왔고, 얼마전에 새롭게 출시된 패러렐즈11로 업그레이드를 한 상태입니다. 버전 업이 될 때마다 속도나 안정성, 연동 기능이 개선되고 있는데요. 이날 패러렐즈11 신제품 발표 회장에서는 어떤 내용이 다루어졌는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압구정로데오 부근) 비하이브에서 열린 패러렐즈 신제품 출시 블로거 간담회
Parallels Desktop 11 신제품 발표 및 시연회
발표 방식은 페러렐즈 데스크톱 11의 새로운 특징을 소개하고, 바로 시연 데모를 보여주는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제품에 대한 소개는 패러렐즈 APAC General Manager인 유지니오 페란테, 그리고 제품시연은 Program Manager인 로만 파타코프가 맡아 주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중역으로 부터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패러렐즈 데스크탑은 매번 이전 버전보다 빠른 앱 구동 스피드, 발열현상 안정화 등 다양한 성능개선과 기능추가를 거듭하고 있죠. 이번에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역시 곧 공식적으로 출시될 Mac OS X 10.11 El Capitan(엘 캐피탄)에 최적화 되었다는 것, 그리고 윈도우10의 여러 기능, 특히 음성비서 코르타나(Cortana)를 맥 OS X와 연동시켰다는 것입니다.
▲ 패러렐즈 데스트톱 11에서 윈도우7을 띄워 드래그 앤 드롭으로 파일을 복사하는 모습
데모 타임에서는 패러렐즈 11의 기본적인 기능부터 추가된 기능을 보여주었는데, 파일을 드래그앤드롭으로 Mac OS X <-> 윈도우로 파일 복사하는 기존 기능 이외에도 윈도우내에서 맥의 '미리보기'를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윈도우 환경에서도 스페이스바를 눌러 맥의 Quick Look 기능을 호출 할 수 있게 되었네요.
▲ 윈도우 환경에서 스페이스바를 눌러 맥의 '훎어보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패러렐즈 11의 새로운 기능)
이밖에도 동시실행 모드(Coherence)로 윈도우 프로그램을 마치 맥 앱처럼 쓰는 기능 등, 패러렐즈 유저라면 익숙한 기능들도 구경해볼 수 있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성능 개선으로는...
위와 같이 부팅속도를 50% 단축시켰고, 배터리 소모율을 낮추는 등 여러가지 개선사항을 브리핑해주었는데요. 윈도우 8.1을 종료시켰다가 10초 남짓하는 시간에 부팅시키는 시연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윈도우8.1의 부팅속도는 원래 빠른 편이었지만, 시연을 보니 정말 더 빨라졌더군요. ^^
패러렐즈 데스크탑 11, 윈도우10 음성비서 코르타나 완벽 지원
▲ 패러렐즈 11의 새로운 기능을 보여주기 위해 시동된 윈도우 10 (동시실행모드)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윈도우10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기능을 시연해보이겠다고 하면서... 아직은 영어로만 작동하는 윈도우10 음성비서 '코르타나'를 호출해봤습니다.
코르타나에게 '우리 지금 어디있지?'라고 물으니...
빙 지도를 탐색해서 위지를 정확하게 알려주네요 ^^ 해당 기능이 가능한 이유는 Mac OS X에서 현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 기능과 패러렐즈 가상 OS가 서로 연동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위치정보를 가상 OS에도 연결시킬 수 있기에 코르타나에서도 작동되는 것이라 볼 수 있겠죠 ^^
개발자, 전문가들을 위한 Parallels Desktop 11 프로 에디션 / 비즈니스 에디션
파워유저, 개발자들을 위한 Parallels Desktop 11 프로 에디션과 비즈니스 에디션에 관한 설명도 간략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발자가 아니라 살짝 어려워 보이는 부분이기는 했지만, 개발자들을 위한 전용 기능과 단축 도구들로 보이더군요. ^^
리눅스, 윈도우 8.1 Visual Studio를 사용해서 간단한 디버깅를 하는 시연, 그리고 네트워크 설정을 통해 Low Bandwidth 환경을 가상으로 설정하는 팁 등을 구경해볼 수 있었습니다. ^^
프로와 비즈니스 에디션은 가상 OS에서 Mac Pro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16 vCPU, 64gb vRAM 설정도 가능하네요. 패러렐즈 데스크톱 11 Pro, 그리고 Business 에디션은 섭스크립션 과금방식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
▲ 일반 유저라면 패러렐즈 데스크톱 11에 집중하면 된다. ^^
패러렐즈 10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패러렐즈11 업그레이드 비용이 59,000원, 그리고 새로 구입하시는 분들은 99,000원입니다.
이번에는 Mac OS X El Capitan 지원, 윈도우10 (코르타나 포함) 지원, 배터리 소모율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여행모드, 윈도우 부팅 및 앱 구동 시간 단축 등 구 버전 이용자라도 탐낼만한 요소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는 창 메뉴에 동시실행 모드 단축버튼이 생겨서 좋군요. 배터리 효율이 향상된 것도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 패러렐즈 11를 사용해보면서 여러가지 팁을 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업데이트]
맥(Mac)에서 윈도우OS를 사용할 수 있는 패러렐즈 데스크탑 최신버전은 아래에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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