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형 맥북프로 14인치, 16인치 신제품 공개 키노트 소감 '괴물을 만들다'

2021. 10. 19. 03:38Mac 🍎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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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면서 부터는 애플 신제품 키노트를 제대로 챙겨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2021년 애플의 2번째 신제품 발표회라 할 수 있는 2021년 10월 18일 (19일 새벽 2시) 키노트는 2014년형 맥북프로를 그동안 쭉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맥북 유저 중 한명으로서 잠 못들게 만드는 기대감을 가지게 하기 충분했기에, 말 그대로 밤을 새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애플 대체 뭘 만든거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애플 실리콘 칩 장인이 되더니 괴물을 만들어 놨어요. ㅎㅎ

단점으로는 무게, 그리고 노트북에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노치인데, (페이스아이디가 되는 것도 아니고, 다른 방법도 있었을 텐데 왜 노치를 만들었담) 노치는 익숙해질 것 같고... 무게는 감당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직접 써봐야 할 것 같네요.

14인치 맥북프로도 무게가 1.6kg나 된다고 하니... (16인치 모델은 2.1kg!!) 이전 맥북프로 보다 살짝 더 무거워진 것 같은데... 14인치로 스크린 크기가 늘어났고 이번 디스플레이 퀄리티는 무시못할 최고의 화면이니 그럴려니 하긴 하지만.. 그래도 무게가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받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다른건 뭐... 직접 보시면 현존하는 최강의 괴물 노트북 같습니다.

애플 괴물 노트북을 만들다

처음에는 M1X 이름으로 알려진 M1 후속 애플 실리콘 칩이 어마무시하다는 걸 영화같은 연출로 말해주더군요. 이름하여 M1 Pro

그냥 차트를 뚫고 올라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PC진영의 최신 컴퓨터들을 1~2세대 정도 앞질러버리는 무시무시한 성능이네요.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백투더퓨처에서 타임머신을 만들던 브라운 박사 같은 사람이 이번 공개 행사 때 1개가 아니라 2개의 칩을 공개합니다! 라고 할 때는 꽤 오랜만에 'One More Thing'같은 연출을 해준것 같기도 합니다.

M1 Max칩... 이건 뭐... 그냥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용도는 아니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정말 프로다운 영상을 제작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릴듯...

새로나온 M1 Pro성능++라면, 이건 성능+++++로 보이고... 가격도 꽤 높을 것 같으니 그냥 일반 사용자들은 무시해도 될 정도...

그냥 기존에 없었떤 괴물을 만들어놨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좋은 하드웨어 칩을 만들어서 이제 이런 디자인입니다 할 때는 솔직히 눈을 의심했습니다. 디자인상으로는 조금 거추장스러워 보이는 하단 받침대(?), 그리고 화면에 노치가 먼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죠.

그래도 키보드 부분을 검은색으로 처리한 것은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살짝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 같구요. 펑션키들도 다 물리버튼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게 왜 터치 바 같은걸 만들어가지고... ㅋㅋ (터치바는 버터플라이 키보드와 함께 애플의 뻘짓으로 기억될 것 같군요)

HDMI가 그렇게 좋은거라고 말할 거면 왜 뺐었는지 의문입니다. 어찌되었뜬 썬더볼트4 포트3개, HDMI 포트, 그리고 SD메모리카드 슬롯이 다시 돌아왔다는 것은 최고네요. 사진을 찍고 바로 어댑터나 허브 없이도 작업이 가능하니... USB-C 허브 악세사리 제조 업체들은 조금은 울상이 되었을 듯... (허브를 여러개 사전에 구입해논 나 역시.. ㅜㅠ)

그리고 맥세이프 충전도 돌아왔습니다. 일단 USB-C 포트로 충전도 가능하니 맥세이프 충전기를 들고다닐 일은 적을 것 같네요. 기존 맥북 및 맥북프로 유저라면 USB PD GAN 충전기도 이미 여럿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디스플레이 성능도 그냥 킹왕짱이라 할 수 있는데...

바로 이부분이 디자인 면에서 가장 크게 단점으로 지적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도대체 왜 노트북 화면에 노치가 있어야 하는지... 그렇다고 FACE ID 안면인식 센서를 넣은 것도 아니고 말이죠. 전면 카메라 화질 향상을 위해 이미지 센서가 큰 웹캠을 안에 넣었다는 것은 알겠는데... 이해가 100% 가지는 않는 부분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실물에 익숙해지면서 뇌이징이 되어버리면 그다지 거슬리지 않을 것 같다는 것 뿐... 처음 아이폰X가 나왔을 때도 엄청난 이슈를 몰고 왔지만, 지금은 그다지 화제가 되지 않는 것 처럼 말이죠.

엄청난 화질은 기대가 됩니다. 무거워도 화면을 보면 마음이 누그러질 것 같아요.

그리고.. 애플 맥북프로는 프리미엄 노트북이다 보니... SSD도 차원이 다른 녀석이 들어갔고...

자 여기서 또 다른 단점... 바로 무게 입니다. 14인치 모델이 1.6kg, 16인치 모델이 2.1kg이 말이 되나요. 경량 노트북 시대에... 이렇게 무거운걸 어떻게 들고다니라고...

맥북프로는 사실 전문가 작업용 노트북인 만큼, 이번 2021년 신형 맥북프로라 말로 진정 성능에 타협하지 않은 프로들을 위한 노트북이 나왔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무게는... ㅜㅠ

일단 저는 공개가 되기 전부터 구입을 마음먹고 있었기에, 홍보영상... 정말 감명깊게 봤습니다. 이 정도 성능이라면 애플이 곧 게이밍 노트북 시장도 다 집어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당신은 뭘 할 것인가?' 그러게요 전 이 노트북으로 뭘 할까요.

블로깅, 사진편집, 유튜브?

어라 그러고 보니 무언가 잊고 있었던것 같은데...

 

 

그러고보니 3세대 에어팟도 공개가 되었습니다. 이것도 꼭 살것 같네요. 가격 179$부터 시작합니다. 커널형인 에어팟 프로 보다는 오픈형인 에어팟1~2세대가 너무 마음에 들었기에... 이건 또 또다른 멋진 음악을 들려줄 것 같아서..

이거 말고도 홈팟도 있었지만.. 그건 별로 관심이 없기에 스킵하고... 다시 2021년 신형 M1Pro/M1Max 맥북프로로 돌아오면...

확실히 비교해보면 신형 노트북이 더 멋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다만 왜 더 무거워지고, 디자인은 복고풍처럼 투박해진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힘을 많이 준 디스플레이 부분이 두꺼워진 것도 아니고, 하단 본체가 부분이 슬림한 디자인이라기보다 두터워지고 무거워진 것 같은 느낌을 낸 것 같으니 말입니다.


맥북프로 14인치 미국가격은?

국내 웹사이트는 아직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것 같아서... 미국 애플 공홈으로 달려가 봤습니다.

호오..? 기본 모델도 512GB SSD와 16GB 메모리를 갖추었군요. 가격은 1999$이고 말이죠.

원화로는 약 237만원이지만, 세금을 생각해보면 250만원... 국내 출고가는 270만원 부터 시작하거나 자칫 299만원에 육박하는 가격부터 시작하는건 아닐지 벌써부터 우려가...

M1 Pro 칩을 M1 Max로 업그레이드하는 건 말씀드린 것처럼 일반인 수준에서는 필요 없는 것 같고... 램을 보니... 16GB에서 32GB로 올리는데 400$나...!!

램 16GB 추가하는데 왠만한 노트북 가격만큼을 받는 애플... 저는 구입한다면 그냥 기본형에 만족해야 겠군요. 한국 가격이 공개되면 이 내용은 조금 업데이트 해보겠습니다.

그럼 한국가격은?

269만원 부터 시작하네요. 메모리 16GB로 추가해서 32GB 만드는 비용은 추가 54만원!!

제가 원하는 모델을 잘 생각해보니... M1 Pro 칩을 풀업한 10코어 GPU 16코어 + 32GB램으로 꾸미면 363만원이면 되겠네요.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업그레이드 없이 기본형으로 사고, 대신 남은 돈으로 애플 주식을 사모은 것이 조금 더 좋은 가심비 효율을 가지고 있진 않을까 고민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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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은, 이번 맥북프로는 무조건 구입합니다. 디자인과 무게는 익숙해지는데 조금 걸릴 것 같지만... 성능과 디스플레이 퀄리티는 예상보다 더 엄청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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