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2. 02:10ㆍIT⚡리뷰
이상하게 키보드는 줄곧 아무거나 잘 쓰는 편이지만, 마우스는 로지텍 부터 레이저 등 고가의 제품들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손목 건강을 위해 제가 3개나 구입해서 사욯하고 있는 마우스가 있습니다. 바로 세로그립 또는 버티컬 마우스를 불리우는 로지텍 MX 버티컬 입니다.
버티컬 마우스 중에서도 가장 성능이 좋고, 만듬새가 뛰어난 제품이죠.
집에서 하나, 가지고 다니면서 하나, 직장에서 하나 사용하려고 3개나 구입했는데, 가장 최근에 구입한 건 패키지가 작아졌더군요. 그래서 간단하게 개봉기도 공유해봅니다.
박스 아래 부분에 깨알같이 로지텍 유니파잉 USB 리시버가 있습니다. 포장을 풀어보면...
이렇게 삼각형을 연상시키는 로지텍 MX 버티컬 마우스가 있죠. 3개까지 무선 연결이 가능하고, 하단에 있는 버튼으로 페어링이나 전환이 가능합니다. 짧게 누르면 전환, 길게 누르면 페어링 모드죠.
블루투스 무선으로 사용해도 꽤 감도가 좋기 때문에 USB 무선 리시버를 오히려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마우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유니파잉 USB 동글은 보통 연결이 안되어 있는 것 같더군요. 직접 1번이나 2~3번에 전용 소프트웨어로 연결시키면 됩니다.
첫인상은 이런 느낌인데요. 보는 각도에 따라 살짝 살짝 느낌이 다르죠. 가장 위에 있는 버튼은 DPI를 전환하는 버튼인데...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나면 누르면서 좌우로 이동하는 방법으로 감도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전용 소프트웨어는 Logitech Options를 설치하면 되고... 덤으로 윈도우와 맥 컴퓨터를 같이 사용할 때 요긴한 로지텍 플로우 (Logitech Flow)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 보는 분들은 이 마우스는 도대체 어떻게 사욯하는거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냥 글러브를 쥐듯 자연스럽게 그립을 하면 됩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위와 같은 느낌이며, 확실히 손목 각도가 수평으로 틀어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근육이 긴장되는 일반 마우스 그립과는 달리, 로지텍 MX 버티컬 마우스는 자연스러운 각도로 쥐면 되기에 손목에 무리가 확실히 덜 갑니다.
처음에 너무 잘 적응하려고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잘 안쓰던 근육 부분을 쓰게 되면서 다른 부위가 아프기도 한데요. 어떤 마우스든 장시간 사용하면 손목이 아픈 것을 어쩔 수 없고 익숙해지면 타 마우스들 보다 훨 편해지죠 ^^
터널증후군 예방하기 좋은 정말 좋은 마우스로, 마우스 때문에 손목이 아픈 걸 경험하셨다면 꼭 구입해서 사용해볼만한 인체공학 마우스입니다.
아참, 무게는 128g입니다.
어찌되었든, 저는 이 마우스 없이는 이제 장시간 작업을 하기가 불편할 정도로 손에 익어서 로지텍 MX 버티컬만 고집을 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일반 세로그립형 마우스들보다 가격대는 있는 편이지만, USB-C 포트로 충전을 할 수 있고, 버튼감 좋고, 내구성과 디자인도 빼어나고, 그리고 Logitech Options + Logitech Flow로 다양한 부가기능을 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3개의 기기를 전환하면서 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손목건강을 위해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합당한 가격이기도 하죠.
추가적으로 저는 휴대하면서 쓸 수 있도록 전용 케이스도 알리에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면서 퀄리티가 매우 좋은 고급형 버티컬 마우스를 찾고 계신다면 로지텍 MX Vertical를 선택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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