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1. 17:53ㆍMac 🍎 Apple
저는 아이폰의 사진이나 데이터를 백업 할 때 주로 아이클라우드 자동백업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다른 사람의 아이폰을 복구해주기 위해 잠깐 사용하고 있는 맥에 아이폰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로컬 백업을 해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분명 아이튠즈(iTunes) 앱에서 연결된 아이폰을 백업했던 기억이 있는데, 맥OS 카탈리나 부터 iTunes 대신 음악앱으로 변경되면서, 이제는 파인더(Finder)에서 아이폰 관리 및 로컬 백업이 가능하더군요.
먼저 Mac OS 몬테레이 기준으로, USB 케이블로 아이폰을 연결한 후, 신뢰할 수 있는 기기로 허용을 해준 뒤 맥 Finder화면에서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괜히 음악 앱이나 아이튠즈 앱을 찾지 않아도 되요 ^^
파인더에서 연결된 아이폰을 클릭하고, '지금 백업' 버튼을 누르면 백업이 시작됩니다. 모두 백업이 완료되면 '백업 관리'에서 일자별로 백업본을 확인할 수 있죠.
사진과 문자, 각종 앱 데이터를 통째로 백업했을 테니... 백업한 데이터는 꽤 용량이 클것 같은데요. 그럼 혹시 이 백업 파일은 어느 경로에 저장될까요?
경로는... 숨겨진 라이브러리 폴더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Finder 상단 메뉴에서 '이동'을 선택한 다음, option키를 누르면 보이는 라이브러리 > Application Support > MobileSync > Backup을 뒤져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
암호화되어 저장되기에 내용을 볼 수는 없지만, 일단 어디에 저장되는지 알게 되니 마음이 편하죠. 만약 맥의 저장공간이 부족해졌다면, 해당 폴더를 삭제하거나 아이폰을 데이터 케이블로 연결했을 때 파인더 화면에서 '백업 관리'를 통해서 삭제를 해주면 됩니다.
어찌되었든 이렇게 영혼까지 백업이 잘 된다는 로컬백업을 통해 아이폰을 복구해보니, 카카오톡 같은 앱은 따로 설정을 안해줘도 바로 쓸 수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보안이 철저해야 하는 금융 앱은 기기인증을 다시 해줘야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