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1. 11:45ㆍMac 🍎 Apple
맥OS 몬테레이 부터 유니버설 콘트롤(Universal Control) 기능이 존재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요. 실제로 경험해보니 별다른 설정 없이 애플아이디로 연결된 장치들간 끊김 없이 마우스와 키보드가 서로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뒤늦게 알게되어 간단하게 해당 정보를 정리해봅니다.
macOS Monterey 후속버전인 벤투라(Ventura)가 나오는 마당에 지금에서야 유니버설 콘트롤을 써봤다는게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말이죠. 유니버설 콘트롤은 이중인증이 활성화 되어 있는 아이클라우드 (애플 ID)로 로그인된 상태에서,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핸드오프를 활성화하고 약 10m 이내에 거리에 있으면 최대 3대까지 자동으로 동작을 합니다.
만약 유니버설 콘트롤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위에 조건을 한번 확인해보세요. ^^
제 경우에는 별도의 세팅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텔 맥북프로와, 제가 메인 기기로 사용하고 있는 M1 Pro 맥북프로를 옆에 두고 사용하다가 무심코 마우스 포인터를 화면 영역 바깥으로 넘겼는데, 옆에 있는 맥북프로로 마우스 포인터가 넘어가는 것을 보고 별도의 세팅 없이 이렇게 완벽하게 작동하다니! 하면서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2~3대의 컴퓨터에서 하나의 키보드 또는 마우스를 번걸아 쓰기 위해 다양한 서드파티 플러그인 또는 프로그램을 설치했어야 하는데, 신형 맥북 조합에서는 이런것들이 필요없고 자연스럽게 동작하는 것이 마냥 신기하긴 합니다. ㅎㅎ
참고로 지원되는 기기는 2016년 이후에 출시된 맥북, 맥북에어, 맥북프로 또는 2015년 이후에 출시된 아이맥 등등이네요. 유니버설 컨트롤 기능은 맥북 + 아이패드 조합으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 아이패드의 경우 3세대 아이패드 에어, 6세대 아이패드, 5세대 아이패드 미니, 또는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에서 지원이 된다고 합니다. 물론 iOS, macOS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해야 겠죠. :)
어찌되었든 무선기기들이 많아지고 있고, 예전에는 로지텍 플로우(Logitech Flow)와 같은 주변기기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이러한 기능이 가능했는데, 맥OS에서 네이티브하게 지원해주니 훨씬 Seamless하게 하나의 키보드 또는 마우스로 2~3대의 컴퓨터를 오가면서 작업할 수 있네요. 그리고...
로지텍 플로우도 지원을 했던 유사기능이긴 한데, 맥북끼리는 당연히 가능합니다. 파일도 화면을 넘어가서 복사가 되네요.
덕분에 키보드와 마우스에 손을 올려두고, 2개의 컴퓨터(맥북)을 마치 하나처럼 왔다 갔다 하면서 쓰는 것이 가능하군요. 세상참 편해졌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래서 신형 맥북, 신형 아이패드를 구입해서 쓰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