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C PD to DC 어댑터로 구형 노트북 USB PD 충전기로 충전하기

집에는 꽤 여러개의 구형 노트북이 있는데요. 이 중 하나가 삼성 노트북입니다. 시리즈9 또는 아티브9, 노트북9으로 불리우는 모델인데, 충전 어댑터가 고장이 2번이나 나서 교환을 받기도 하고... 배터리 스웰링이 일어나서 2번이나 거금을 내서 배터리도 교체를 하고, 결국 다시는 삼성 노트북은 구입하지 않겠다!라고 하게 된 애증의 노트북이라 할 수 있죠 ㅎㅎ

그래도 아직 그럭저럭 구형 노트북 치고는 잘 돌아가는 모델이라 테스트 용도로 사용을 하고 있었는데, 또 다시 충전 어댑터가 고장이 났습니다.

구형 노트북이기에 USB PD (USB Type-C 포트로 충전) 기능은 없지만, 이번에는 일반 구형 노트북의 DC 포트를 USB Type-C로 변환해서 USB PD 충전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아이템이 있어서 직접 구입해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구경에 잘 맞는 USB-C PD to DC 어댑터를 잘 구입하고, 65W 이상의 USB PD 충전기, 그리고 100W USB C to C 케이블의 조합만 있으면 구형 노트북을 USB PD to DC 어댑터로 충전할 수 있더군요.

USB PD C 케이블에 DC 변환 어댑터를 끼워서 충전이 되고 있는 삼성 노트북

가장 먼저 USB PD to DC 어댑터로 USB PD 충전을 하기 위해서는 DC 포트의 외경과 내경의 크기를 알아야 합니다. 스펙표를 잘 찾아보거나,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거나 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판매 사이트에서 호환표를 제공하기도 하고, (V)볼트와 (A)암페어를 잘 보고 맞추면 대략 호환되는 PD to DC 어댑터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삼성 노트북이 자주 사용하는 외경 3mm 내경 1mm인데, 판매 사이트에는 3mm/1.1mm로 나와 있어서 잘못사면 어쩌나.. 했지만, 후기에도 1.0mm와 1.1mm는 큰 문제 없이 잘 들어간다고 해서 구입했고, 결과적으로 아무런 문제 없이 충전이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결국 찾아낸 호환 어댑터(USB PD to DC)

USB PD to DC 호환 젠더 어댑터들으 각기 모양이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위와 같이 USB PD를 연결해서 충전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죠.

잘 되려나? 두근두근 거리면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구입한 PD DC 어댑터의 특성상 핀이 끝까지 다 들어가지 않는 듯 보이지만 충전은 문제 없이 잘 되는 특성이 있다

충전이 잘 되고 있네요. 덕분에 삼성 노트북9이 생명 연장이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맥북에서 작업을 하지만, 가끔 윈도우 노트북이 필요할 때 테스트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딱이네요.

아무튼 저는 구형 삼성 노트북을 충전하기 위해 65W USB PD 충전기, 100W USB C to C 케이블, 그리고 PN33N (3.0x1.1mm) USB PD to DC 어댑터를 통해 USB PD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구형 노트북을 USB PD 충전기로 충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구형 노트북을 요즘 널리 쓰이는 USB C 충전으로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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