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6. 17:18ㆍIT⚡리뷰
시리즈9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데 몇개월 전부터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더군요. 바로 스크린(디스플레이)에 있는 불량화소 같은 것인데 이게 검은 화면에서는 마치 빛샘효과처럼 반짝이는 겁니다.
아무래도 불량인 것 같아서 이번에 박살나버린 갤투(갤럭시s2)를 AS문의하러 갔을때 시리즈9도 함께 가져가 봤습니다.
* 참고글 :
2012/09/04 - [일상☆Scribble] - 갤럭시S2 액정 수리 시도 (갤럭시S2 액정 파손 AS 후기)
지금은 디스플레이를 교체한 시리즈9 :)
AS센터에 접수를 하니 기사분께서 모니터 불량화소 프로그램을 돌려서 체크를 하고 계시더군요. 그런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겁니다. 자세히 보니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군요.. 순간 당황했습니다. 꼭 집에서는 안되는 것이 고치러 가면 잘 되는 그런 법칙처럼 말이죠 ㅋㅋ
그런데 문득 그런 현상이 어두운 곳에서만 잘 보인다는 것을 기억해냈습니다. 서비스센터 주위는 너무 밝더군요. 그래서 '이게 어두울 때만 별처럼 보이는 것 같던데요' 라고 설명을 하고 손으로 눈을 가리니 불량화소 같은 빛샘들이 마구 보이더군요. 기사분도 '아... 마치 은하수처럼 보이네요' 라고 불량을 확인했습니다. 진짜 이게 불꺼놓으면 은하수 처럼 반짝입니다.
사진으로 찍으니 RGB점들이 마구 새고 있다
그래서 노트북 스크린을 다음날 교체받기로 했습니다. 무상수리기간이라 다행히 교체비용을 들지 않았고... 기사분께서 말씀하시기로는 원자제 값이 30만원 정도라는군요.. ㅋㅋ
한가지 에피소드를 덧붙이자면, 이게 어두운곳에서만 보이고 밝은 곳에서는 안보이는 문제라 (화면이 BLACK일때만 잘 보이고 WHITE와 같은 밝은 색상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원래 제품 스펙'일수도 있다는 의견도 들었습니다.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이런 결함이 일어날 수 있다는 군요.
기사분이 이런 경우는 처음 봐서 한번 선배님께 문의를 해보겠다고 잠시 옆에 기사분께 보여드렸는데, 어두운곳에서만 보이고 밝은 곳에서는 안보이니 별 문제 아니라는 듯 Minor한 문제, 또는 제품 특성이라고 넘어가려는 듯한... ㅋㅋ
뭐 어쨌던... 아무리 제품특성이라고 해도 저렇게 광범위한 부분에 은하수처럼 RGB도트가 튀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량이라고 판단되고, 처리해 주신 기사분도 이 부분을 잘 고려해주셔서 기분좋게 액정을 교체받았습니다.
교환받은 스크린, 깨끗하다 :)
쌩쌩 잘 돌아가는 시리즈9
시리즈9이 디자인은 참 시크하게 잘 나온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