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맛집] 미스터 돈부리 @ 명동 엠플라자 5층 (명동 돈부리 M Plaza Mr 돈부리)

어제 오랜만에 명동에 나가봤습니다. 토요일 오후, 또는 일요일에 명동을 나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죠. 사람들과 관광객들... 명동은 번화해서 그런지 평일에도 참 사람이 많은데... 저는 사람이 많은 곳을 상당히 기피하는 기질이 있습니다.

특히 이날은 명동 6번출구 바로 앞에 있는  ::명동 유니클로:: 앞에 히트텍을 사려고 건물 밖에까지 줄을 선 사람들이 진풍경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정말 명동 유니클로 히트랙의 대란이었구요... :)

명동에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파져 오랜만에 ::명동교자::에 가려고 했는데, 역시나 토요일이라 줄이 너무 길더군요. 그래서 엠플라자(M Plaza) 5층에 위치한 미스터 돈부리에 들렀습니다. 몰랐는데 바로 맞은편에는 해치홀이라는 관광객 안내센터가 있었습니다. 

미스터 돈부리 (Mr 돈부리)

일식은 자주는 먹지는 못하지만 꽤 즐기는 편입니다. 뭐... 돈까스 + 초밥 싫어하시는 분은 지금까지 살면서 별로 못봤으니까요 ^^

들어가볼까...

분위기는 이렇다.

점심시간이라 간신히 테이블 하나가 비어서 들어갔습니다. 

돈부리는 일본어로 밥그릇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는군요. 일본어 공부한지도 꽤 되었고, JLPT 2급도 따놓았었는데 너무 공부한지가 오래되서 그런지 요즘 일본어가 참 어렵습니다. 다시 공부해야 겠네요. :)

메뉴... 돈가츠동이 주 메뉴인듯.

난 매운 돈가츠동을 먹어봐야 겠다

지금 메뉴판을 자세히 보니 밥과 소스 추가는 무료라네요 ㅜㅠ

뭐 양이 그렇게 적지는 않습니다만 ^^

세트메뉴도 다양한듯...

배가 고픈마음에 천천히 메뉴판을 둘러보진 않았고 가장 간단한 메뉴를 시켰습니다. Mr 돈가츠동과 매운 돈가츠동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6500, 7500원이네요.

미소시루

이것이 매운 돈가츠동, 볶음김치가 토핑되어 있다.

Mr 돈가츠동, Ms 돈가츠동과 무엇이 다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맛을 평가해보자면, 매운 돈가츠동은 정말 돈까스에서 매운맛이 나네요. 덕분에 더 강렬하고 톡 쏘는 맛이 있습니다. 돈가츠동은 기본적으로 쇼유(간장)로 맛이 되어 있는데, 매운 돈가츠동에는 볶음김치나 얇게 썰린 파, 양파가 더 있어서 맛이 풍부해 보입니다.

Mr. 돈가츠동은 쇼유소스로 돈까쓰에 더 간이 배어있는 듯 하네요. 아참, 반찬은 테이블 옆에 깍뚜기랑 단무지가 있어서 직접 꺼내 먹을 수 있습니다.

몰랐는데 사유리가 있넹. 미수다 안봐서 잘 모르는 사람.

* 전체적으로 맛있는 편입니다. 명동을 거닐다가 굶주렸다면 드셔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