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드쉐프 (Cine de Chef) @ 압구정 CGV Signiture 디너 코스 후기

2013. 8. 20. 09:00패션매거진👔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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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5일, 압구정 CGV 뒷쪽에 위치한 특별한 영화상영관 Cine de Chef(씨네 드 쉐프)에 다녀왔습니다. ^^ 전에도 가볼 기회는 있었는데 특별한 분을 모시기 힘들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이 날 디너를 즐기고 왔네요 ^^


씨네 드 쉐프는 영화관람과 저녁식사 (또는 점심)가 합쳐진 상영관으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밥을 먹으면서 영화를 보는 것은 아니고, 상영시간에 따라 밥을 먹은 뒤 영화상영관으로 바로 들어가거나 영화를 관람한 이후에 느긋하게 디너를 즐길 수 있죠 ^^ 그래서 연인들의 데이트플랜으로 적합하기도 하고, 저번에 제가 다녀온 Gold Class보다 상위의 랭크되어 있는 것 같네요. :)



압구정 CGV, 이곳은 상영관이 여러 건물로 나눠져 있다. 이쪽은 신관이다 ^^


무언가 이국적인 건물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Cine de Chef, 입구는 그냥 압구정 CGV 신관으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


씨네 드 쉐프(CINE de CHEF)을 이용하는 방법은 일단 영화를 인터넷으로 예매하신 뒤에, 식사를 전화로 예약하시면 됩니다. 제가 갔던 압구정 CGV 씨네 드 쉐프 같은 경우는 02-3446-0541/or 0542 번으로 전화를 하면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상영시간에 따라서 식사시간은 상영 전일수도 있고, 후일수도 있으니 전화로 예약이 필수라고 할 수 있죠. ^^


:: 씨네 드 쉐프 상세정보 보러가기 ::


가격은 점심과 저녁타임이 다르니, 자세한 것은 해당 웹사이트를 참고해보세요. 디너의 경우, Signature Set (7만9천원, VAT 별도)과 Experience Set가 있는데, 제가 방문한 타임에는 Signature Set가 서빙되었습니다. 


:: 씨네 드 쉐프 메뉴 미리보기 ::

(PDF파일로 되어 있습니다)



씨네 드 쉐프 도착!



영화 시간은 19:00시, 디너는 17:30분 부터 시작한다.


예매한 영화는 '더테러라이브'였고 오후 7시에 상영이라서 느긋하게 디너를 즐기기 위해 5시 반에 도착했습니다. Signature Set는 코스로 약간의 선택권이 있는데요 ^^ 메인메뉴와 메인메뉴 전에 나오는 메뉴(아뮤즈부쉬)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디저트나 중간코스는 모두 동일하게 나옵니다. ^^




재밌는 것은 영화의 컨셉을 딴 음식의 이름들인데요, 특히 디저트 메뉴인 뱀파이어 밀푀유가 눈에 띄네요 ^^



Cine de Chef의 마크인 상들리에가 인상적이다. ^^



씨네 드 쉐프 @ Signature Dinner Set


자 그럼, Signature Dinner Set의 후기를 남겨봅니다 :) 전체적으로 음식과 요리가 전에는 맛볼수 없었던 맛의 경험을 선사하더군요 ^^



위의 음식은 이탈리아 음식이라면 Apertivo에 해당되는 것 같은데요 ^^ 프랑스요리에서는 어떤 순서인지 잘 모르겠네요.

식감은 마치 머쉬룸 스프같은 느낌인데, 맛은 살짝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아...계랸스프(?) 같은 맛이 났습니다. 음식의 이름이 있는데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 접시 중앙에 Cine de Chef라고 찍혀 나오는 것이 특색있고, Salami 맛이 낫던 오른쪽 음식은 딸기쨈(?)이 있어서 특이한 배합이더군요. 맛이 신선했습니다. 



예약을 했다면 영화표를 미리 준비해준다. ^^


영화와 식사를 즐기는 문화코드에 대한 소개가 있으니 시간을 내서 잠깐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



Shirley Temple 무알콜 칵테일은 여름 특별 음료로 나오는 것인데요 ^^ 정말 맛있었습니다. 색깔도 예쁘죠? ^^




아래는 아뮤즈 부쉬(Amuse Bouche)로 서빙되는 메뉴들입니다. 아뮤즈 부쉬는 에피타이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면(?) 식사를 즐겁게 시작하기 위해서 나오는 음식이라고 보시면 무방할 것 같네요. 


리코타 치즈 티라미슈 블랙 올리브 & 오징어 먹물 파우더


어떤 음식일까 궁금했는데,


고소한 오징어튀김과 티라미수의 크리미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위에 메뉴는 선택 가능한 '리코타 치즈 티라미슈 블랙 올리브 & 오징어 먹물 파우더'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맛있는데요. 크리미하기 때문에 느끼한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봅니다. ^^



마찬가지로 위에 메뉴도 선택가능한 메뉴입니다. "랍스터 성장 영화"란 음식이고, 랑구스틴, 새우, 랍스터, 토마토 쳐트니 펜넬 쥬리안, 사과 칩이라고 소개가 되어있는데, 일단 랍스터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ㅋㅋ 


여러가지 맛이 있으니 맛의 설명은 생략한다.


수박 가스파쵸, 수박 젤리, 피클 수박, 연두부


이렇게 서빙하면서 화채처럼 쥬스를 부어준다.


완성, 과일샐러드 맛이다. ^^


위의 음식은 약간 화채같은 맛이 나는데요, 연두부와 과일의 마리아쥬가 특이하더군요 ^^ 전체적으로 약간 심심하면서도 상큼한 과일의 맛과 연두부의 조화를 맛볼 수 있습니다.


모히또 샤벳, 페페민트 티 그라니떼, 애플 민트


위의 샤베트는 일단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상큼한 맛과 강렬한 애플민트의 맛이 기억에 남네요. 강렬하면서 맛있습니다. ^^


국내산 한우 스테이크



제가 선택한 음식입니다. 그냥 한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와서 고른 스테이크이구요. Medium Welldone으로 주문했습니다. 스테이크의 맛은 직접 느껴보시길.. ^^ 식감은 연하고 정말 좋더군요 :) 아 그리고 사이드로 나온 치즈가 참 맛있엇던 기억이 납니다.


쌩트-피에르, 쪽파, 그린 빈스 완두콩, 파프리카 콩피, 조개 벨루테


위의 음식은 생선요리인데요,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과 같이 가게 되어 맛보게 된 메인요리입니다. ^^



가장 기대했던 뱀파이어 밀푀유, 여러 종류의 베리 블루 베리 앙글레즈, 와사비 아이스크림



비주얼이 멋지다 ^^


가장 기대했던(?) 디저트 메뉴는 다양한 베리들이 토핑되어 있는 메뉴였습니다. ^^ 옆에 있는 와사비 아이스크림도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네요 ^^


그리고 커피 ^^



이제 식사를 마치고 영화를 관람하러 들어갔습니다. ^^



씨네 드 쉐프 @ 상영관


영화 관람을 들어가기전, 선택할 수 있는 음료


제가 들어간 상영관입니다. 이렇게 호화로운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골드클래스 이후 처음이군요 ^^ 

골드클래스도 좋지만, 이곳은 더 좋습니다. 무언가 분위기가... 너무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안방같은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늑하더군요.



커플석도 보인다 ^^



내가 앉은 자리


정확하지는 않지만 제가 들은 정보로는 이곳에 있는 카우치들이 엄청 고가의 가구들이라고 하네요, 프랑스에서 왔다던가 ㅋㅋ

저는 가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없으니 직접 가셔서 이곳 좌석의 편한함을 평가해보시기 바랍니다. ^^ 실내용 슬리퍼도 제공이 되고, 간단한 핑거푸드도 놓아져 있는데 저녁식사를 너무 잘해서 먹을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




살면서 한번쯤, 이런 영화관에서 영화를.. !





씨네 드 쉐프는 특별한 경험을 하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매번 영화를 보러 씨네 드 쉐프를 찾아가는 것은 어렵겠지만, 특별한 날에는 이런 기분좋은 경험도 필요한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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