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서평] 잘 나가는 사람은 20대가 다르다

2013. 11. 3. 17:29핀테크👓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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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설계하는 힘'의 저자이신 미키김님이 SNS를 통해 잠깐 소개한 적이 있는 책이라 관심을 가지고 찾아 읽어본 책입니다. 책의 제목은 마치 20대가 읽어야 하는 자기계발서로 보이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초년 사회생들에게 더 빠른 길을 알려주는 지침서라고 할 수 있군요 ^^

 

 

 

일본 경영서적은 이전에도 교세라의 '이나모리 가즈오'가 쓴 '왜 일하는가?'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일본서적은 비슷한 철학과 분위기를 공유하고 있는 듯 하네요. 

  

가장 인상깊에 읽은 부분은 101%의 법칙을 설명한 대목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해봅니다.

 

'101퍼센트의 법칙'

어떤 일이라도 '상대가 원하는 기준=상대의 기대치'를 확실히 잡아내고 그것에 답할 뿐만 아니라 1퍼센트라도 좋으니 기대치를 웃도는 뭔가를 생각해 행동으로 옮기자. 그저 1퍼센트를 추가하는 것뿐이지만, 이 차이가 상대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모든 것을 나에게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준다.

 

반대로 상대의 기대치보다 1퍼센트가 부족했다면 어떻게 될까? 안타깝게도 노력한 99%는 인정받지 못하고 부족한 1퍼센트만 확대된다. 101퍼센트와 99퍼센트의 차이는 단 2퍼센트이지만 이 차이는 하늘과 땅만큼 크다.

 

비즈니스는 가치의 교환이다. 그러므로 100의 기대치에 항상 101 이상 돌려주는 사람에게 일이 모이기 마련이다.

 

 

메밀국수집에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일본에는 '메밀국수집 배달 같다'라는 표현이 있다. 처음 음식을 주문했을때는 30분 정도 걸린다고 해놓고 40분이 지나도 오지 않아 전화를 걸면 '죄송합니다. 10분만 있으면 도착합니다'라고 대답한다. 1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자 주문을 취소하려고 하면 '출발했습니다. 금방 도착할 겁니다.'라고 말한다. 요즘 이런 메밀국수집은 없겠지만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이런 사람은 아주 많다.

 

일하는 당사자는 '지금 숨도 못 쉴 만큼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조금은 기다려주겠지'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원래 고객이란 상대가 필사적으로 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상관하지 않는다. 결과가 전부다. 기대한 대로면 만족하고 기대 이하면 불신과 불만이 깊어진다. 기대 이상이면 감동한다. 그러므로 기대치를 잘 조절해야 한다.

 

 

 

 

이밖에도 자기 계발서에 늘 등장하는 1979년 하버드 대학에서 이루어진 목표 설정에 관한 연구조사 (84% 13% 3%의 학생들 중 목표를 뚜렷하게 가진 학생들이 10년이 지난후 더 높은 연봉을 받는 위치에 있었다는 것), 시간관리를 정확하게 하는 방법, 아침 골든 타임시간을 활용하는 법, 에빙 하우스의 망각곡선, 아프리카에 구두를 파려고 조사한 2개의 상이한 해석 일화 등이 재미있더군요 ^^

 

KFC의 창업자가 65세 때 1009개의 회사에서 거절당하고 1010번째 회사와 계약하게 되었다는 비즈니스 일화와 월트디즈니가 디즈니랜드를 만들기 위해서 303번이나 융자를 받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는 에피소드는 여러 책에서 읽어왔지만 다시 읽어도 새롭고 사회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대목이 아닌 가 싶습니다.

 

논리 전개는 단순하게, 전달능력을 향상시켜라

취재 대상자 중 인터뷰에 익숙한 사람은 대답에 군더더기가 없고 불필요한 감탄사도 사용하지 않았다. 녹음한 내용을 그대로 옮겨도 원고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였다. 한 대학교수에게 비디오 인터뷰를 했을 때는 "몇 분짜리로 답변하면 됩니까?라는 질문에 "3분으로 해주세요"라고 말하자 정확히 3분만에 필요한 정보를 모두 이야기 했다. 너무나도 능숙한 모습에 놀라 비결을 물어봤다.

 

그는 평소에 자신이 이야기할 내용을 1분짜리, 3분짜리, 5분짜리, 10분짜리, 30분짜리, 1시간짜리 원고를 정리해 언제라도 답변할 수 있도록 연습한다고 했다. 역시 말을 잘하는 사람은 그 나름대로 열심히 훈련을 쌓아온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술을 훔치는 방법을 찾아라란 대목에서, 항상 알고 싶었든 이메일의 CC(Carbon Copy)의 의미를 알게 되었네요 ^^ 검색만 해보면 알 수 있는 지식이었는데... 내심 이 책에서 그 유래를 찾아낸 것이 반가웠습니다.

 

 

* 지금 막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면 이 책을 참고해보세요.

참고가 될만한 실용지침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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