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12인치 레티나 공개

맥북 12인치 레티나 공개

2015. 3. 10. 03:11ㆍMac 🍎 Apple

맥북에어 레티나, 맥북에어 12인치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던 루머가 종결되었습니다.

2015년 신형 맥북(Macbook)은 1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USB-C타입 충전/연결 포트, 그리고 새로운 방식의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탑재하고 3가지 컬러로 공개되었습니다. :)

기존 맥북에어 모델도 인텔 5세대 브로드웰 프로세서로 성능 업그레이드 되었고, 맥북프로 13인치 모델에는 새로운 트랙패드도 탑재되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새로운 맥북(Macbook)의 특징점만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 2015년 3월 10일 애플 신제품 키노트에서 공개된 새로운 맥북 라인

12인치 맥북 레티나 (2015 Macbook Retina 12in)

▲ 주인공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넣은 12인치 맥북

가장 먼저 새로운 맥북(Macbook)을 보자마자 확인할 수 있는 것은 1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해상도 2304×1440) 입니다. 드디어 휴대성이 높은 엔트리 레벨 맥 제품에서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게 되었네요.

기존 울트라북 규격의 맥북에어보다 더 얇고 가볍습니다. 무게는 2파운드, kg으로 환산하면 0.9kg로 1kg를 넘지 않습니다. :)

공개전 컨셉 렌더링으로 예상 이미지를 만든 디자이너 Martin Hajek의 작품과 실물이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습니다.

USB-C 타입 포트 하나로 충전부터 여러 확장 포트를 대신하고 있는데요. 신제품 키노트에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반대편에는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다만 애플은 블루투스 무선 헤드폰을 추천하더군요.

USB-C 원포트 설계는 장점도 될 수 있고, 단점도 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저는 사진 편집을 위해 SD메모리 카드를 매번 노트북에 꽂아서 사진파일을 옮기는데, 메모리 리더기와 같은 전용 외장 악세사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따로 구입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공식 USB 확장 악세사리는 2만5천원에서 9만 9천원)

▲ 버터플라이 공법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키보드

키보드를 더 얇고 안정적인 터치감을 구현하기 위해 버터플라이(ButterFly) 설계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백라이팅 LED가 키패드 하나당 배치되어 어두운 곳에서 키보드가 더 세련된 형태로 빛나게 되었습니다. 직접 타이핑해보고 달라진 키감을 평가해보고 싶어지네요.

▲ 완전히 새로워진 트랙패드

맥북의 트랙패드는 맥 유저들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편한 조작성을 자랑했는데요. 이번에도 조금 더 진보해서 버튼 형이 아니라 4개의 센서로 모든 면적의 감압을 구별하고, 진동(햅틱) 기능까지 넣었다고 합니다.

감압 센싱을 통해 자연스럽게 터치하는 것과 강하게 터치하는 것을 구별해 Mac OS X 상에서 빠르게 해당 제스쳐를 인식하는 UI를 구현했다고 하니 기대되네요. 강하는 터치하는 것을 포스터치(Force Touch)라고 이름지었다고 하는데, 포스터치를 하면 파일 내용을 미리보거나 단어의 뜻을 보여주는 등 단축 기능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처럼 3가지 컬러로 출시되네요.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네요. 저는 스페이스 그레이 미리 선점해봅니다. 골드도 마음에 드네 어쩌지..

스펙을 정리해보면 1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인텔 코어-M 프로세서, HD 5300 내장 그래픽, 8gb 램, 256Sgb SSD 스토리지 입니다. 가격은 1299$로... 국내가격은 150만원을 넘길 듯 하네요. 프로세서와 용량을 업그레이드 한 CTO 모델은 1599$입니다.

국내가격은 159만원, 199만원으로 책정되었네요.

루머 무성했던 2015 레티나 맥북에어 12인치는 이렇게 신형 맥북(Macbook)으로 정리되었습니다. 1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라는 점에서는 유저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네요. USB-C 원포트 설계로 확장성은 포기했지만 트레이드오프로 대신 무게 0.9kg, 두께 13.1mm를 실현했습니다. 가장 두꺼운 부분이 1.3cm이라니... 직접 써보고 리뷰해보고 싶군요.

2015년 4월 10일 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하는데... 맥북의 경우 전파인증만 끝나면 국내에서도 재빨리 출시되는 경향이 있으니 다음달이면 구입할 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