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후기, 매력없다

2015. 3. 24. 15:35모바일 📱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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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6, 그리고 갤럭시S6엣지를 체험할 수 있다는 서울의 통신사 체험매장을 찾아 헤매다 드디어 발견한 갤럭시S6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갤럭시S6는 생각했던 것 보다 매력이 없더군요. 


물론 이런저런 이유 없이 단 한마디로 '매력없다'고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에 비하면 매력없다. 정도로 제목을 고쳐 써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간략하게 의견을 정리해보자면... 갤럭시S6의 스펙과 기기의 성능, 카메라 화질 등 기본적인 퍼포먼스는 시중에 나와있는 어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적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다만 단점을 찾아보자면 참 아이러니하게도 이전모델인 갤럭시S5와 같이 놓고 봤을 때 기변하고 싶을 정도의 큰 변별력이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디자인 면에서는 갤럭시S6 엣지의 강한 후광 때문에 참 별볼일 없는 스마트폰이 될 운명에 처해있군요.


사진으로 갤럭시S6를 살펴보면서 '왜 매력없는지'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발견한 삼성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목업(Mock-up)



갤럭시S6, 첫인상 후기


▲ 갤럭시S6 첫인상 (갤럭시S5랑 뭐가 다르지?)


먼저 갤럭시S6를 손에 쥐니 메탈프레임과 유리로된 재질 때문에 그립감이 달라졌다는 것 이외에는 기존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과 크게 다른 점이 없더군요.


순전히 앞면만 보고 판단한다면 갤럭시S5와 대동소이 합니다. 홈버튼이 살짝 커졌다는 것 이외에는 구별할 수 있는 포인트가 없다고 해야할까요. (얼핏보면 그냥 갤럭시S5로 보입니다.)


첫인상을 요약해보자면 갤럭시알파를 처음 사용해보았을 때와 느낌이 유사했습니다. 메탈프레임으로 둘러진 갤럭시 스마트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해야할까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습니다.)


▲ 지문이 잘 묻는다고 단점이 제기되었던 뒷면



제가 사용해본 체험기기 후면에 지문방지 필름이 부착되어 있는 것인지 미처 확인해보진 못했지만... 우려했던 만큼 지문이 묻지는 않았습니다. 쉽게 오염될 것 같지는 않네요 ^^


갤럭시 특유의 카툭튀는 그리 혐오스럽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는 카툭튀 디자인을 한번도 단점으로 꼽아본적이 없을 정도로 크게 신경쓰지 않는 유저입니다.)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앞면 얼굴과는 달리 뒷면은 꽤 마음에 드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갤럭시S5의 모공패턴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고릴라 글래스4 유리로 되어있기 때문에 보는 각도에 따라 굴절이 달라져서 살짝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있네요 :)


▲ 지문이 심하게 묻지는 않았다

(사진을 자세히보니 필름이 발라져있는 건가...?)


잠깐 한마디 더 보태자면... 후면 글래스에 지문이 묻는 것이 신경쓰인다면 나중에 지문방지 보호필름을 하나 구입해서 부착해주면 별도의 케이스 없이도 멋있게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번 갤럭시S6 스마트폰은 케이스를 씌우지 않고 쓰는 것이 더 멋지기 때문에 케이스를 씌우기보다는 후면 보호필름 부착이 나은 선택이라고 여겨집니다.


▲ 하단 부분, 그리고 왼쪽 면


▲ 우측, 심카드를 넣기 위한 USIM 트레이가 보인다

(이번부터 나노심이라고 했던가..?)


▲ 무선충전기가 놓여있었다 ^^


여담이지만 갤럭시S6의 무선충전기가 체험매장에 놓여있었습니다. 동그랗게 생긴 판에 올려두면 충전이 되는 방식이죠 ^^ 들리는 바로는 스타벅스나 맥도널드 같은 매장에서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을 지원해줄 것이라고도 하고... 가구브랜드로 유명한 이케아(IKEA)에서도 무선충전 전용 가구들이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 갤럭시S6 엣지는 매력있다.

(미안하다 갤럭시S6)


갤럭시S6를 몇일동안 천천히 둘러보면서 리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성급한 판단일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첫인상부터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던 탓인지... 아니면 갤럭시S6 엣지라는 걸출한 디자인의 모델이 함께 출시되어서 그런지 제 판단으로 보건데 갤럭시S6가 설 자리는 크게 없어보이더군요.


포인트를 정리하자면 이전작인 갤럭시S5와 구별하기 힘든 전면 디자인, 배터리 일체형이라는 단점, 그리고 microSD메모리 슬롯의 부재가 단점으로 꼽힐 수 있습니다.


갤럭시S6 엣지도 3면 글래스 외관만 빼면 똑같은 단점을 공유하고 있는데 왜 갤럭시S6만 차별하냐고 말씀하시면 할말이 없지만, 갤럭시S6의 다소 평범(?)해보이는 외관을 보고나니 차라리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고 아직 성능도 우수한 갤럭시S5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군요. 갤럭시S5는 방수도 됩니다. :)


결론: 이번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은 갤럭시S6 엣지에만 많은 유저들의 초점이 쏠릴 것 같습니다. 갤럭시S6는.... 미안하지만 매력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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