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7. 18:22ㆍ여행기술✈️Traveling
잠시 시간을 거슬러 스페인 바르셀로나(Barcelona) 외곽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인아웃 호스텔(INOUT Hostel) 숙박 후기를 간단하게 정리해볼까 합니다.
뜬금없지만, 여기에 후기를 정리하는 이유는 이 호스텔이 살짝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인지 한국 분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이기도 하고... 바르셀로나에서 이틀동안 지내면서 지난 여행 경험 중 가장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추억(?)이 남아 있기도 해서 입니다.
홀로 여행을 할때는 카우치서핑을 해서 호스텔에 머무는 일이 많지 않았지만, 이번 경우에는 바르셀로나에 있는 친구가 사정 상 호스팅을 해주지 못해서 가장 저렴한 호스텔을 고르다보니 결국 외곽에 떨어진 인아웃호스텔까지 오게 된 사연이 기억나네요.
이탈리아에 지낼 때는 주로 저가항공인 라이언에어(Ryanair)를 이용해서 여행을 하고는 했습니다. 저가항공의 특성상 매우 늦은 시간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아웃 호스텔에는 거의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 도착한 기억이 나네요.
Baixador de Vallvidrera 역에 내려서 산길 같은 언덕길을 올라가다보면 산중 별장 같은 장소입니다.
▲ Baixador de Vallvidrera 역 (S1/S2)
▲ 산길을 걸어올라가면 볼 수 있는 정문
(각 나라말로 '환영합니다'가 쓰여져 있는데 한국어는 없다)
언덕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역에서 걸어올라가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 편입니다. 밤늦게 언덕길을 터벅터벅 걸어올라갔었죠.
▲ 호스텔 안에 있는 작은 창고 같은 집
체크인 하면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어 이외에도 카탈루냐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스페인어를 할 줄 알기에 스페인어가 잘 통하는지 시험도 해볼겸 스페인어로 이야기를 해봤었죠. ^^ 마지막에 'Hablas castellaño muy bien'이라는 칭찬도 들었었네요. :)
2~3층 올라가는 복도에 피아노가 한대 놓여있었습니다. 사정 상 호스텔에서 오래 기다려야 하는 일이 생겨서 시간을 때울 겸 피아노를 쳐보기도 했었네요. 호스텔 치고는 크기와 규모가 꽤 큰 편입니다. 시설이 좋다고 해야겠네요.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으려 내려갔었습니다. 간단한 조식 뷔페였던 것 같은데... 음식 사진을 찍지 않은 것을 돌이켜보니 그리 맛있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바르셀로나에서 지내는 일정이 짧았기 때문에 찬찬히 둘러볼 시간은 없었네요. 밖에는 풀장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여러명이 투숙하는 dorm을 잡았기 때문에 방 사진은 없습니다. ^^ 다만 침대마다 전기콘센트가 연결되어 있고 락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좋더군요. 무선 인터넷도 잘 잡히는 곳입니다.
한마디로 평가해보면 도심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차분하고 조용한 곳이라고 할까요.
▲ 건너편에 보이는 그림같은 집 :)
호스텔을 뒤로하고 언덕을 내려오면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 이런 길을 쭉 걸어내려와야 한다 ^^
▲ SAGRAT COR 성당
(Temple of the Sacred Heart of Jesus, Templo Expiatorio del Sagrado Corazón de Jesús)
가보진 못했지만 내려오는길에서 멀리 Sagrat Cor 성당이 보입니다. ^^ 언젠가는 가볼 수 있겠죠.
여기서 열차를 타면 카탈루냐 광장역 까지 갈 수 있습니다. 저도 첫번째 행선지가 Plaça de Catalunya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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