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5. 01:27ㆍMac 🍎 Apple
지금 구입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애플 노트북이라 할 수 있는 맥북에어 15인치 모델을 사용해본 후기를 간략하게 정리해봅니다.
이 제품은 M2 칩을 탑재한 맥북에어 모델로 굉장한 전성비를 장라합니다. 그리고 최초의 15인치 맥북에어이기도 하죠.
맥북에어는 얇고 가벼운 노트북의 대명사로 불려온 노트북으로, 그 브랜드 가치는 한때 어마어마 했는데요. 지금도 가볍게 들고다니기 좋은 디자인 예쁜 노트북 하면 '맥북에어'라는 키워드를 떠올릴 만큼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Macbook Air 15, M2 맥북에어 15인치 사용 후기
디자인은 맥북프로를 연상시킵니다만, 키보드 부분이 검게 처리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쉽게 구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양쪽 여백 공간에 스피커그릴이 없죠. 앞쪽에 Macbook Air라고 쓰여져 있지 않기 때문에 전보다 훨씬 미니멀하고 깔끔한 느낌이 납니다.
키감은 맥북프로와 비교했을 때는 조금 못한 것 같은데요. 오히려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는 키감이 더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 우측 파워 버튼에 터치아이디 지문인식 센서가 있는 것도 동일합니다.
커다란 터치패드의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컬러는 스타라이트를 시도해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사진빨을 잘 안받는 것 같습니다. 실물은 훨씬 영롱한 느낌을 줍니다. 실물은 사진보다 살짝 더 예쁩니다.
15인치 맥북에어가 얼핏 보면 '맥북에어'답지 않게 두꺼워 보이지만, 실제로 다른 노트북들과 비교해보면 굉장히 얇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게는 1.51kg으로 초경량으로 나오는 여타 다른 노트북들보다는 무게가 있는 편이지만, 맥북프로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가볍습니다.
실제로 맥북프로 14인치 모델과 15인치 맥북에어를 같이 사용해보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 덕분에 휴대하기가 매우 간편해서 전체적인 사용 경험이 매우 탁월한 편입니다.
요렇게 사진을 찍어보니 꽤 예쁘군요. ㅎㅎ 맥북프로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이제는 디스플레이에 노치가 있다는 것은 실사용에는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넓어진 스크린 덕분에 실 작업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 실익이 더 큰 것 같습니다.
베젤은 맥북프로보다는 조금 두께가 있지만, 옆에 두고 비교하기 전에는 차이를 알 수 없는 정도 입니다.
USB PD 충전이 가능해서 제 경우에는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지만, 15인치 맥북에어는 구입 시 듀얼 포트가 있는 35W 충전기가 기본 구성품으로 들어 있어서 좋더군요.
자 그럼 간단하게 성능을 측정해보겠습니다.
일단 제가 성능 벤치마크에 사용한 모델은 16GB 램으로 올린 모델입니다. M2 칩은 메모리가 16GB은 되어야 제 성능을 발휘하니 구입전에 꼭 염두해두시기 바랍니다. 또한 스토리지 역시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애플이 M2 맥북 모델부터는 비용절감(?0을 하게 되면서 순수 기본 모델은 스토리지 속도가 엉망이기 때문이죠.
씨네벤치 R23 기준으로 측정된 점수는 8211점 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긱벤치6을 살펴보면...
싱글코어 2589점, 멀티코어 9996점이 나오네요. 멀티코어 1만점에 가깝다니, 정말 탁월한 성능입니다. 이래서 애플 실리콘 칩을 탑재한 맥북시리즈가 매니아층을 형성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래픽 성능을 가늠해볼 수 있는 OpenCL 점수는 27772점 입니다.
사실 이 맥북에어 15는 어찌보면 맥북에어 13과 같이 출시되었어야 더 인기를 끌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출시시기는 맥북에어 15 모델이 조금 늦게 나왔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북에어15는 15인치 대화면 노트북 시장을 평정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윈도우 노트북 진영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긴 배터리 시간, 그리고 캐주얼한 그래픽 작업이나 영상 편집 작업을 소음 없이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메리트가 꽤 크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침대나 소파 등 무릎 위에 올려놓고 쓰는 랩탑 컴퓨터 중에서, 정말 최고의 경험을 주는 노트북은 애플의 맥북 시리즈가 으뜸인 것 같습니다. 애플 실리콘 칩을 통해 일반적인 작업을 할 때는 전혀 발열이 느껴지지 않고 쾌적하기 때문이죠. ^^
15인치라는 커다란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탑재하여 시원시원 화면을 만끽할 수 있고, 덕분에 맥북에어 중에서 가장 존재감 있는 맥북 노트북 이지만... 실제로 하나하나 뜯어보면 놀랄만큼 얇고 휴대성이 좋은 노트북이기에, 2023년 구입하기 가장 매력적인 15인치 노트북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지금 맥북이 필요하고, 화면은 역시 큰 것이 좋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주저하지 말고 선택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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