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아이폰5 출시 블로거 데이 후기 (SK텔레콤 iPhone5 Bloggers' Day)

2012. 12. 8. 18:33모바일 📱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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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화요일, 생각지도 못한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아시다시피 SK텔레콤이 12월 7일 0시에 아이폰5를 국내에서 최초로 개통하는 행사를 진행했는데, 그 전날인 12월 6일에 블로거들을 초청한 블로거스 데이(Bloggers' Day)에 저도 초청메일을 받게된 것이죠 ^^


초청된 분들의 명성을 생각해봤을 때 저까지 초청장을 받았다는 것은 살짝 의문입니다. 아마도 착오로 초대장을 받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개통식 전에 아이폰5를 미리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쁜마음으로 참석을 했습니다. SK텔레콤으로부터 초청을 받은 것은 처음이네요. 


그리고 보니 국내에서 아이폰5 사용시 멀티캐리어가 구현가능한 곳은 SKT밖에 없다고 '슈퍼아이폰'이란 용어가 등장하는 것을 언론을 통해 본적이 있습니다. 국내 아이폰5 예비유저로써 통신사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죠 ^^  (참고로 저는 이번에 아이폰5 화이트 32gb를 SKT로 개통했습니다. ^^)

 


장소는 카페베네 학동사거리점, 레드카펫을 깔아놨다... ^^


같은날 참석했던 최고니까5면된다 개통식에서 느낀거지만 행사준비를 SK텔레콤처럼 잘하는 곳도 드문 것 같습니다. 안쪽에 마련된 행사장은 넓지는 않았지만 아담한 카페의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오히려 큰 행사장보다 집중이 더 잘되고 블로거와 실무자들의 소통이 원할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이폰5, 참 오래도 기다렸다.




이곳에서도 SKT의 슬로건인 '최고니까 5면된다'라는 문구와 Perfect Match라는 것을 강조하는 듯



일단 오늘의 주인공인 아이폰5를 만져보기 위해서 행사장에 놓여져 있는 여러대의 아이폰들 중 하나를 집어들었습니다. IT블로거로 활동하는 분들은 다들 출시전에 해외에서 공수해와서 많이들 보셨겠지만, 전 실물을 만져보는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이폰5 구입을 결정하게 된 것은 일단 iOS의 장점을 최대로 살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두었기 때문이죠. 전 맥유저이고, 이번에 아이패드 미니도 큰맘먹고 장만을 해둔 상태입니다. 아이클라우드로 협업이 가능하기에 아이폰5만한 스마트폰이 없을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4s가 나왔을때는 군대 있었기 때문에 아이폰5 만큼은 꼭 구입을 해서 써봐야지 하는 생각 뿐이었고... '5'라는 넘버링도 꽤 마음에 드는 숫자이기 때문에 결정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누가보면 '앱등이'라고 하겠군요. ㅎㅎ



확실히 길어진 아이폰5, 첫느낌은 상당히 좋으면서도 살짝 어색했다.


일단 말로만 듣던 아이폰5를 손에쥐어보니 확실히 길어졌더군요. 


어색한 느낌도 조금 있는데 만져보니 매끄러운 동작속도 때문인지 '역시 아이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갤럭시S2에서 갤럭시S3를 만져보는 그런 커다란 변화는 없지만, 새로운 아이폰이라는 심리적인 요소때문에 빨리 내것을 장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솓구치더군요. ^^ (행사가 끝난 후 저는 바로 개통하러 갔구요 ^^)



옆면도 유려하다.


뒷면, 투톤처리도 매끈매끈


처음 아이폰5의 뒷면모습이 투톤으로 유출되었을때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실망스럽다는 의견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 또한 왜 저렇게 아이폰스럽지 않은 디자인이 나왔나 생각했는데, 재질을 알루미늄으로 하다보니 저렇게 된건가... 라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실제의 모습은 유출된 사진들보다 훨씬 깔끔하고 마감처리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만족스럽다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한 때 아이폰5 블랙은 옆면이 잘 까진다는 이유로 'scuff gate'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죠. 애플의 아이폰 만큼 온갖 루머와 의견, 그리고 변화에 민감한 제품도 없는 것 같아요.



이건 블랙.



블랙도 멋지긴 하지만 화이트가 훨씬 나은 것 같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이폰5는 화이트가 한 2~3배 정도 더 간지인 것 같습니다. ^^

이번 아이폰은 화이트가 진리인듯.



유명 디자이너가 SKT아이폰 유저들을 위해 직접 디자인했다는 하이퀄리티 아이폰5 케이스


아이폰5가 진열되어있는 곳에는 유명 디자이너인 정윤기님이 디자인한 아이폰5 특별케이스가 놓여져 있더군요. 중앙에 별이 있어서 심하게 끌리긴 합니다. ^^ 게다가 자세히 보니 가죽으로 되어있네요. 레어템이니 만큼 구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폰5를 SKT로 개통하는 1차 고객 한정으로 추첨을 해서 나눠줬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전 2차라서 못받은듯... ^^;;



다른 곳에 놓여있던 아이폰5 두개, 아마도 멀티캐리어를 시연할 생각인가 보다.




> 아이폰5, SK텔레콤이어야 하는 9가지 이유

왜 아이폰5가 SKT과 만나야 퍼팩트매치인가...



SKT실무자가 소개하는 SKT이어야 하는 이유


일단 저도 SK텔레콤 아이폰5 2차 예약가입자이긴 합니다만... 제가 SKT텔레콤을 선택한 이유는 사실 간단합니다. KT보다 나을 것 같다는 생각때문이죠. 지금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S3도 SKT을 사용하고 있고, KT로 옮겨가는 것 보다는 SKT에 남아있는 것이 더 이득일 것이라는 계산도 하게되었구요.. ^^;


T WiFI Zone도 만족스럽고, LTE 멀티캐리어 기술도 기대되고... 수도권에 살고 있어서 다른 지역은 잘 모르겠지만, SKT의 전체적인 품질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딱히 이동해야 하는 이유가 없더군요. 


그럼 실무진이 말하는 아이폰5, SKT이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 있었는지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9가지 이유


9가지 이유가 있더군요. 일단 첫번째로 LTE 전국망 커버리지... 발표하는 분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기자면 건물안에서 LTE가 안되는 곳이 없고, 서귀포 잠수함에서도 LTE가 잡히고 지리산 꼭대기에서도 LTE커버리지가 잡힌다고 하였습니다. ^^ 한번 직접 실험을 해보고는 싶지만 그렇게 멀리까지 가서 LTE가 잡히는지 실험해볼 도전정신은 안생기더군요 ^^ SKT은 일찍부터 최신 중계기를 100만대를 깔아놓는 인프라 투자를 해놨기 때문에 다른 통신사에서 따라올 수 없는 입지를 굳히고 있답니다. 


2번째로는 멀티캐리어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멀티캐리어야 말로 진정한 LTE-A의 결정판이라고...


LTE 데이터 사용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멀티캐리어기술은 꼭 선행되어야 할 차세대 통신기술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앞으로 타 국가, 및 다른 통신사들의 목표이기도 한 멀티캐리어를 세계최초로 상용화 시켰다는 SKT실무진의 자신감이 대단해보이더군요.


2개의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고, 멀티캐리어를 사용할 수 있는 통신사는 아직 SKT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통신사들이 매우 시기하고 질투하는 부분이라고도 합니다. 멀티캐리어 기술이 중요한 이유는 사용자가 많아지면 느려질 수 밖에 없는 통신설비의 특성상 가장 효율적인 네트워크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확실히 가입자가 많아지면 네트워크를 나눠쓰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고, 이로인해서 LTE가입자가 많아질수록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을 생각해볼때 멀티캐리어로 2개의 주파수를 자동 분배해주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실사용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입니다. 여러매체에서 아이폰5 어떤 통신사가 좋을까 분석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선택은 유저가 하게 되겠죠 ^^


이밖에도 많은 차세대 기술을 보유한 SKT야 말로 아이폰5에 어울리는 기술력을 가진 통신사라는 것이 강조되었습니다. '스마트 채널본딩'이라던지, 'LTE펨토셀' 등등


내년 초 부터 적용되는 와이드밴드 오디오 기술을 토해 음성통화품질도 SKT가 단연 좋을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고객의 와이파이존 설문조사 평가도 SKT가 1위를 했다는 점들도 거론되었습니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니 근소한 차이로 SKT가 가장 만족도가 높더군요.



마지막으로 국내 이동통신사 LTE가입자순위 1위를 하고 있는 SKT이 앞으로도 1위를 지켜나갈 것을 약속하는 의미에서 프리미엄 서비스나 부가적인 혜택도 지속적으로 디자인하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T맵과 iOS기반 컨텐트들이 그것이구요 ^^ 티클라우드나, 멜론, B TV, T베이스볼, T바스킷볼 등 iOS에서도 지원이 될 서비스들이랍니다. T맵에 경우는 아이폰5가 국내출시되는 12월 7일에 맞추어서 T맵 4.0으로 업그레이드 하여 아이폰5 개통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T맵이라는 최고의 네비게이션앱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SKT의 큰 자랑거리라고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더군요 ^^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LTE 데이터를 사용하다가 초과하게 될 경우 아무리 써도 18000원 상한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절대 폭탄요금이 발생할 수 없다는 것이죠 ^^ 


아이폰AS도 SK텔레콤 공식 AS센터를 운영하기 때문에 아이폰유저들의 고통(?)을 달래줄거라 하더군요. 애플 공식 AS센터가 전국 80여개이고, 추가적으로 SK텔레콤의 AS센터가 30여개라고 합니다.

 


> 멀티캐리어 속도 실시간 시연까지... 


다른 주파수대에서 멀티캐리어 속도 벤치마크를 시연해보였다.


야심차게 블로거들을 초청한 이유가 있더군요. 멀티캐리어 기술을 바로 이 장소에서 아이폰5 2대로 시연을 해보였습니다. 처음 한두번은 850Mhz에서 다운로드 40mb대... 1.8Ghz에서도 40mb대가 나와서 시연하는 분이 '아이폰5가 오늘 블로거분들이 너무 많이 오셔서 긴장해서 제 속도가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라고 멋쩍어 하시더군요. ^^


마치 스티브잡스가 예전에 키노트를 하다가 아이폰에서 웹사이트가 안열리자 기자들에게 WiFi를 모두 꺼달라고 했던 것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 2~3번 더 테스트를 해본 뒤 마지막 테스트에서 1.8Ghz 주파수에서 다운로드 60mb의 속도가 나왔습니다. ^^



아이폰5 출시까지 고생한 SKT의 실무진들과 Q&A시간도...



제가 가장 기대했던 실무진들과의 대화인 Q&A시간도 있었습니다. 전 이런 곳에 가면 조용해 지는 편이라 질문은 못했지만, 궁금한 부분이 많이 해소되는 답이 많더군요. 예를 들면 멀티캐리어가 되는 SKT 아이폰5를 로밍하면 해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한지... 등등 말입니다.


어쨌던 멀티캐리어 기술로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중 최강이라는 SKT의 '슈퍼 아이폰'이 유저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



* 참고로 지금 이글을 쓴 저도 드디어 아이폰 5 유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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