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4. 02:34ㆍ패션매거진👔Reviews
2015년 새해를 준비하면서 약간 바쁜 나머지 2014년 모바일 게임 추천 Best 5 포스팅이 다소 늦어졌습니다.
2014년에 미처 아래의 게임들을 플레이 못했다면 2015년 느긋한(?) 마음으로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모두 유명하고, 앱스토어에서 검색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들이니 자세한 설명보다는 간단 요약 방식으로 소개해봅니다.
1. 클래시 오브 클랜 (Clash of Clans)
먼저 최근 부동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 세계가 인정한 슈퍼셀(Supercell)의 클래시오브클랜 입니다. 이 게임은 국내에서 재미난 TV광고를 시작해서 게임을 잘 모르는 분들도 관심을 끌만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죠. ^^
제 블로그에서도 여러차례 CoC에 관한 뉴스를 다뤄왔습니다. 주로 매출성적과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 뿐이었지만...
[클래시오브클랜 관련글]
2014년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 성적을 올린 게임은? (Google Play 게임 매출 통계자료 by igaworks)
[몬스터 길들이기] 신세계 7성 등장 / 클래쉬 오브 클랜(COC)의 강세클래쉬오브클랜이 국내 모바일 게임 생태계에 끼친 영향력과 업적은 대단합니다. 카카오게임 출범 이후 줄곳 매출 순위 1위를 지켰던 카톡 게임들을 제압하고 외산게임으로 매출 1위를 지켜나가고 있고... 캔디크래시사가의 성공이후 많은 아류작들이 나왔던 것처럼, CoC를 배낀 게임들이 많았습니다. '바이킹워즈'와 '수호지', 넥슨의 '히어로스카이', 해외게임사로는 '약탈의민족' 등이 일명 'CoC 짝퉁'으로 분류할 수 있는 게임들이라 할 수 있겠죠.
▲ CoC '그리고 파이어볼~'
원조 게임 CoC는 뛰어난 게임성과 쉬지않는 마케팅으로 2014년 후반기부터 한국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작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CoC를 플레이하고 있지 않은데... 그 이유는 한번 시작하면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
2. 하얀고양이 프로젝트
모바일 RPG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작품이 '하얀고양이 프로젝트'입니다. 왜 이름에 '프로젝트'가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게임은 발군의 재미와 손맛을 살린 모바일 ARPG(Action Role-Playing Game_액션 역할수행게임)입니다.
처음 이 게임을 접하게 된 계기는 지인이 '네가 정말 좋아할만한 게임이니 꼭 해봐'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인데요,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 Square-Enix의 '킹덤하츠' 시리즈 팬인 제가 플레이해 볼 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잘 배치되어 있더군요.
▲ 꽤 잘만든 스마트폰 RPG게임 '하얀고양이 프로젝트'
2014년 10월 한글화가 되어 국내 출시 되었고, 한손(원핸드)으로 던전에서 이동하며 액션 컨트롤이 가능한 UI가 탁월합니다. 일본어로 들을 수 있는 성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목소리 연기를 듣는 것 또한 재미요소네요. 일본어를 공부한 분들이라면 캐릭터의 음성을 들으며 애니메이션을 보듯 더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겁니다.
RPG게임은 스토리 진행이 확실해야 제맛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그리고 스마트폰 RPG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자동전투 시스템'에 질렸다면 '하얀고양이 프로젝트'를 적극 추천합니다. 작품성과 재미가 보장된 모바일 RPG라 할 수 있네요.
3. 살아남아라! 개복치
게임 이름처럼 독특한 게임성으로 '돌연사' 문화코드를 만든 게임 '살아남아라! 개복치'입니다. 이 게임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SNS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한 인디게임입니다. 캐주얼 게이머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준 게임이죠.
이 게임의 코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직접 게임을 해보실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게임 내용을 설명해드리기 쉽지 않고, 글로 '살아남아라! 개복치'에 대해 논하려 하니 필력이 딸리네요 :)
4. 세븐나이츠 for Kakao
'몬스터 길들이기'와 함께 제가 재밌게 즐기고 있는 스마트폰 RPG게임으로... 게임성은 핀콘의 '헬로히어로'를 그대로 가져왔고... 등장하는 캐릭들은 곳곳에서 빌려온(?) 것이 많지만 그래도 개발사가 자신들의 색깔을 잘 입힌(?) 게임입니다.
▲ 꾸준한 업데이트와 운영방식으로 모바일 RPG의 재미를 잘 살린 '세븐나이츠'
안타까운 이야기이지만 국내 모바일 게임에서 독창성(Originality)을 찾아보긴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일부 카카오게임들은 차마 눈뜨고 봐줄 수도 없죠.
2014년 최고의 모바일 게임을 정리해보고 나니 죄다 외산 게임들 뿐이라 국내 게임 하나정도는 넣으려다보니 세븐나이츠가 되어버렸습니다. ^^ 제가 이 포스팅에서 언급한 게임 중 유일하게 카카오톡 연동게임이기도 합니다.
세븐나이츠는 5명의 팀 파티를 구성해서 턴방식으로 진행되는 RPG게임 입니다. CCG(Collectible Card Game) 시스템 기반으로 가챠(Gacha)로 영웅을 뽑는 것 부터 시작해서 강화, 진화, 초월, 궁극강화 등 속속 육성시스템이 추가되고 있어... 과연 '파워 인플레'가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게임이죠. ^^
각 영웅들이 가진 고유의 특성과 스킬을 잘 '조합'시켜서 강한 덱을 만드는 것, 그리고 강한 덱의 카운터 덱을 만들면서 '수집'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때 인기가 시들했다가 지속적인 컨텐츠 업데이트로 '일순간 매출순위 1위'까지 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 게임의 발전가능성이 기대가 됩니다.
여담으로 카카오게임들 중 2014년에 주목받은 또 다른 게임을 꼽자면...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 정도랄까요? 그런데 블레이드는 제가 좋아하는 게임들과는 거리가 있어서 제외되었습니다.
5. Monument Valley (유료: 3.99$ / 4000원)
대다수의 게임들이 모두 무료(부분유료)로 출시되고 있는 것에 반해, 유료게임으로 출시 된 게임 중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은 Monument Valley(모뉴먼트 밸리)입니다. 이 게임은 퍼즐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시각적인 아름다움, 몽환적인 분위기가 일품이기에 '예술'의 경지에 이른 게임으로 인정받곤 하죠.
인터렉티브(동적)하고 아름다운 게임을 꼽으라면 바로 Monument Valley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4년 최고의 게임으로 꼽기에도 손색이 없는 게임입니다.
Bonus. 심시티 빌드잇 (Simcity Build It)
심시티 빌드잇은 최근에 접하게 된 게임이라 이 포스팅에서는 소개하지 않으려 했는데... 베스트 5가지 게임 중 Monument Valley만 유료게임이더군요. 그래서 보너스로 경영시뮬레이션 게임인 심시티 빌드잇(Simcity Build it)을 넣어봤습니다.
도시를 건설하고 경영해야 하는 유명 PC게임 시리즈 '심시티'의 모바일화라고 간단하게 요약해도 되겠죠? 저도 막 시작한 게임이라 만약 추가 내용이 필요하다면 추후 업데이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 2014년 스마트폰 게임을 결산하는 의미로 정리해봤습니다. 2015년에도 비슷한 글을 쓰게 될지 아직은 모르겠네요 ^^
여러분이 추천하고 싶은 2014년 최고의 모바일 게임은 무엇이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