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16)
-
설국열차 시사회 후기 @ 영등포 CGV (타임스퀘어)
2013년 7월 22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열린 설국열차 전세계 최초 시사회에 초청되어 영화관람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봉준호 감독님 새로운 필름이자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니 만큼 이날은 문화관광체육부에 아는 분을 특별히 초빙해서 보러갔습니다. ^^ 이미 여러차례 프리미엄 시사회를 통해 설국열차를 보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 영화의 평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저 역시 이렇게 몰입하게 되는 영화는 오랜만인 것 같네요.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모든 장면에서 빛이 났고, 종착역을 향해 가는 기차처럼 결말을 도출해 나가는 전개과정이 참으로 흥미진진합니다. 이번 최초 시사회는 CJ ONE을 통해서 진행되었습니다. ^^ CJ E&M에서 영화 설국열차의 모든 투자비용을 부담했다고 하네요. 원작인 ..
2013.07.31 -
[영화리뷰]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사실 별 할 이야기는 없다. 이 영화는 '한번 봐라' 라는 말로 충분한 리뷰가 가능할만한 영화이다. 다만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1999년 매트릭스, 2000년 메멘토 이후로 사실 그저그런 영화들이 나오지 않았던가. 그러다가 2009년 아바타, 디스트릭트9을 보고 뇌에 충격이 왔었는데... 그 이후로 몰입을 하고 본 영화가 아닌가 싶다. 타이타닉, 아바타 등 기록을 갱신하는 영화만 제작-연출 하는 영화계에 살아있는 전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극찬을 했다고 하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이해가 간다. 그는 해양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만큼 바다와 해저를 다룬 영상에 심취해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이안감독이 3D영상으로 촬영하자고 영화사를 설득했다고 하니 그의 이목을 끌었을 만하다. 라이프 오브 파이(..
2013.01.05 -
[영화리뷰] 가디언즈 관람 후기 (The Rise of Guardians)
저번 주말, 오랜만에 극장가를 찾아 가디언즈(The Rise of Guardians, 2012)를 보고 왔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뛰어난 영상미를 가진 작품이더군요. 픽사-디즈니와는 다른 매력을 가진 DreamWorks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꽤 기대감을 가지고 관람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일단 이 애니메이션의 백미는 화려하고 뛰어난 영상효과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돈을 아끼기 위해 3D로 보는 것은 포기했지만 이런 작품은 IMAX 3D로 봐도 만족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참고로 저는 자막으로 봤습니다. 해외 애니메이션을 국내음성 더빙으로 보는 것은 위화감 때문에 기피하는 편입니다) 근래 3D Animation 중 이토록 다채로운 영상미를 ..
2012.12.05 -
[영화리뷰] 미션 임파서블 4 고스트 프로토콜 관람 후기
2011년 12월 24일,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날 '미션 임파서블'을 가족들과 함께 즐겼습니다. 이 영화는 2011년을 마무리 할 블록버스터로 안성맞춤이더군요. 크리스마스 이브날은 예매하기가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럴때마다 항상 이용하는 청량리 롯데시네마는 역시 좌석 예매가 가능했습니다. (가족 중 한분이 VIP라서 저렴한 가격에 관람하고 돌아왔습니다.) 일단 영화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를 해보자면, 일단 감독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바로 Pixar의 '라따뚜이' '인크레더블즈' 등 작품성 있는 애니매이션 감독으로 유명하기 때문이죠. 바로 '브래드 버드' 감독이 처음으로 맡은 실사 영화라는데, 액션 영화에서 감독의 재치있는 위트가 숨겨져 있어 매우 즐거웠습니다. 기존의 ..
2011.12.28 -
[영화리뷰] 타워 하이스트 : 벤스틸러와 에디머피의 만남
트위터 지우이벤트를 통해 개봉하기 전에 영화 타워 하이스트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벤 스틸러와 '슈렉'의 당나귀를 연기한 에디머피가 나오는 작품이죠 ^^ 결론부터 말하자면 꽤 재밌는 영화입니다. 흥미로운 시도도 많았고, 로케이션 볼거리(뉴욕, 트럼프타워)도 있으며... 멋진 반전은 없지만 나름대로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더군요.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이 크게 굴곡이 없어 잔잔한 느낌이 들지만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션스 일레븐의 각본가와 프리즌 브레이크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저에게 딱 오션스 일레븐과 프리즌 브레이크 만큼의 재미를 준 것 같습니다. ^^ 다른 분들과는 달리 저는 오션스 일레븐을 딱히 재밌게 보질 않았고, 프리즌 브레이크도 그냥 그럭저럭 볼..
2011.11.21 -
[영화리뷰] 리얼스틸 : 주말에 꼭 봐야 할 영화 추천
리얼스틸 (Real Steel,2011) : 극장에서 두번보고 싶은 영화 2011년 최고의 스릴과 감동을 준 작품 - 10월 12일 개봉인데... 이상하게도 10월 8일 이미 극장에서 상영을 하고 있었다... - (이유가 뭘까?) 2011년 10월 8일, 명동에 갔다 우연한 기회에 본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리얼 스틸'인데... 아무런 기대없이 영화관을 찾았다가 엄청나게 감동을 받고 나온 영화죠 ^^ 결론부터 말한다면 별 5개가 아깝지 않을 만큼 뛰어난 수작입니다. 깔끔한 스토리 진행, 스피디한 액션 전개... 그리고 복싱이라는 스포츠를 로봇-메카닉 액션으로 표현한 것이 놀랍더군요. 무엇보다도 이 영화에서 마음에 드는 점은 영화에 몰입하게 되는 요소가 절묘하게 배치되어 있어... 관객이 영화를 보며 시..
2011.10.19 -
[영화리뷰] 7광구, 괴물과의 끈질긴 사투만 기억에 남는다
오늘 영화 '7광구'를 보고 왔습니다. 그러니까... 뭐랄까... 재미는 조금 있는 편이지만, 작품성이 좋다던가 확 땡기는 그런 영화는 아니군요.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의 평점이 점점 내려가고만 있나 봅니다. 한마디로 평하자면 스토리 부분에서 여러부분 어색한면이 두드러지고, 편집도 그리 매끄럽지는 못한 것 같군요. 엄청난 제작비와 배우들을 가지고 완성된 영화는 딱 '괴수영화'에 기대할만한 영상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는 딱히 흥미러운 점이 없는 영화네요 ^^ 정리하자면, 소재부터 다분히 흥미러운 전개가 가능한 영화였는데 그런 특징을 살리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울 뿐입니다. 영상은 마치 비디오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존재감없는 배우들이 좀 많았고, 시나리오 자체..
2011.08.08 -
[영화리뷰] 앵그리버드를 영화화 했다? : 리오 (RIO) 유쾌한 애니메이션
리오를 보고 왔습니다. 아직 개봉전인것 같은데 이곳에서는 영화가 빨리 개봉하거든요 ^^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오랜만에 살아있는 애니매이션을 감상한것 같네요,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캐릭터들의 개성있는 모습이 잘 드러났고, 브라질 출신의 감독도 리우 데 자네이로를 멋지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첫 장면부터 흥겨운 음악으로 시작하는 이 애니메이션은 눈을 땔 수 없게 만들더군요 ^^ 감독은 20세기 폭스사에서 아이스에이지 시리즈를 제작한 이후 (전작은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 이번 리오를 작업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블루스카이 스튜디오에서 만든 애니매이션 중에 사람이 등장하는 것이 이번 처음이라고 하는군요 ^^ 목소리 연기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 해서웨이, 그리고 소셜 ..
2011.07.21 -
[영화리뷰] 영화 소셜네트워크, 알고보면 재밌는 점 몇가지
2010년 11월 19일, LG 더 블로거 모임에서 블로거분들과 함께 영화 '소셜 네트워크'를 보고 왔습니다. 저는 이미 개봉전에 한번 보게 된 영화인데, 2번 보니 더 재미있고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것을 느낄 수 있더군요 ^^ 같은 감독 '데이빗 핀처'의 영화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을 거꾸로 간다'는 조금 런닝타임이 길어 끝까지 관람하기 버거웠는데... '소셜네트워크' 는 배우들의 사실적인 연기와 탄탄한 플롯이 절묘하게 짝을 이뤄 시간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 >> 영화 '소셜 네트워크'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없는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비화를 담은 이 영화는 편집이 정말 잘 된 것 같습니다. (저는 편집상을 주고 싶더군요 ^^) 덕분에 IT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분..
2010.11.21 -
[영화리뷰] 블로거가 보면 재밌는 영화 : 줄리 & 줄리아
블로거가 보면 재밌는 영화 줄리 & 줄리아 (Julie & Julia, 2009) - 블로거가 등장하는 영화? 아니다.. 블로거가 주인공인 영화다 - (이 영화의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죠 ^^) 이 영화는 본 것은 꽤 오래전 이야기인데... 제가 블로거인 것을 잘 알고 있는 외국친구가 추천해주어 보게된 영화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영화자체는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 그렇지만 이 영화는 글을 쓰는 글쟁이나 블로거들이 본다면 아주 특별해지는 그런 영화죠. ^^ 하나의 책이 완성되어 출판되기까지의 과정과... 블로그가 인기를 얻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는 과정을 아주 재밌게 연출했더군요 ^^ 초반 이야기의 흐름은 매우 즐겁게 흘러갑니다. 두 개의 다른 시점이 교차되며 서로 다른 시기에 살고 ..
2010.10.07 -
[영화리뷰] 슈퍼배드 리뷰 평점 및 후기 (Despicable me)
[영화리뷰] 슈퍼배드 (Despicable me, 2010) 기발한 아이디어와 소재, 작품성까지 겸비한 완성작... (9월 16일개봉이라는 군요 ^^) 2010년 9월1일, 슈퍼배드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시사회는 트위터로 신청을 받는 이벤트였는데 운좋게 당첨이 되어서 볼 수 있었습니다. ^^; 올해는 정말 재밌는 3D 애니메이션 작품이 많은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최고로 꼽는 것은 '드래곤 길들이기'이고, 가장 감동적이었던 애니메이션은 역시 픽사의 '토이스토리3'입니다. ^^ 누구나 인정할 만한 이런 명작들 반열에 혜성처럼 등장한 것인 바로 '슈퍼배드'라는 작품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순수한 재미로만 점수를 매기자면 토이스토리3를 살짝 뛰어넘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 어떻게 보면 예측하기 ..
2010.09.08 -
[영화리뷰] 토이스토리3 / 토이스토리3D 평점
토이스토리3 / 토이스토리 3D 평점 및 영화리뷰 명작으로 기억될 토이스토리3... (픽사 애니애이션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인가...?) 토이스토리는 최초로 풀(Full) 컴퓨터 애니매이션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살아있는 것 같은 캐랙터의 움직임, 배우의 표정이 느껴지는 표현, 그리고 완벽에 가까운 플롯(스토리)으로 흠 잡을데가 없는 최고의 성공작이었습니다. 토이스토리 1편은 처음에 비디오용으로만 제작되었지만, 4년후 토이스토리2는 인정받은 그 명성에 걸맞게 극장판으로 개봉이 되었죠 ^^; 1편을 뛰어넘는 스케일과 액션씬, 그리고 다양한 작품의 패러디로 최고의 재미를 주었던 작품입니다. 속편이 1편보다 재밌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재기한 영화 중 하나로 꼽히고 있죠 ^^; >> 토이스토리 1, 2편은.... ..
2010.08.09 -
[영화리뷰] 인셉션 평점 및 후기
인셉션 : 누구를 위한 영화일까? 인셉션 시사회 및 영화 리뷰 : Inception, 2010 - 말 한마디로 이 영화에 평론 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을 넘어 머리에 충격을 줄만한 그런 작품이라고 해야 할까...) 7월 13일, 보고싶었던 영화 '인셉션' 의 단 하나밖에 없는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 블로거들을 초청한 자리였는데 저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 왕십리 CGV에서 관람을 했는데 시설이 매우 좋더군요 ^^ (특히 8관) 제가 슈렉 포에버를 IMAX로 즐긴 곳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 (물론 거기는 IMAX관이지만 ^^;) >> 이 영화는 누가 만들었을까? 영화에 대한 리뷰하기 전에 간단히 배경에 대해 설명하자면, 이 영화는 '크리스토퍼 놀넌..
2010.07.20 -
[영화리뷰] 슈렉 포에버 3D : 진지한 속편의 귀환
슈렉 포에버 : Shrek Forever After, 2010 진지한 속편의 귀환 - 어쩌면 나처럼 더이상 슈렉은 싫어!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었을 것이다.. -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몇일전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슈렉 Forever를 보고 왔습니다. 저는 사실 슈렉1편 이후 거듭 실망해 왔기 때문에 왠만하면 다른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슈렉 포에버가 재밌다는 소문은 전해 듣기는 했지만) 다른 영화를 봤으면 오히려 약간 후회했을 정도로 즐거운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명작반열에 들어갈만한 '드래곤 길들이기' 이후 새로운 피를 수혈 받았는지 슈렉 포에버는 1편에서의 풍부한 감정표현과 놀라운 완성도를 보여주는 뛰어난 영화였습니다. >> 여기서 잠깐, 3D로 봐야할까? 일단 3D효과에 대해서 표현을 하자..
2010.07.04 -
[영화리뷰] 애니메이션 추천 썸머워즈 : 윈도우7, 소셜네트워크가 애니메이션 속에 있다
감독이 IT매니아인걸까...? '썸머워즈'... 범상치 않은 애니매이션 추천 [링크의 아껴두고 싶은 애니메이션 1편] '썸머워즈' (Summer Wars, 2009) - 포스터를 보면 어떤 내용인지 딱 감이 오는가...? 바로 에측을 불허나는 전개가 이 애니메이션의 매력이다 - ' 아껴두고 싶은 애니메이션'이란 표현을 처음 생각해 낸것은 '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본 이후였습니다. ^^; 당시 이 작품을 감상한 이후 감명을 받아 원작소설도 읽어보게 되었고... 상당히 오래전에 일본에서 드라마화 및 영화화 된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Use)의 대표격인 컨텐츠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원작과는 다르게 각색된 스토리, 원작의 후속스토리라는 것을 은..
2010.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