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1. 17:57ㆍIT⚡리뷰
제 블로그에서 지난 2016년 4월 HP가 공개한 '세상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 2016년형 HP 스펙터 13.3 (HP Spectre 13.3)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2016년 7월, 이제 쓸만한 스카이레이크 탑재 윈도우 노트북 PC가 하나 필요하다는 생각에 HP 스펙터 13.3을 구입했습니다.
저는 메인 노트북으로 오랫동안 맥북프로를 사용해온 맥 유저이기에 가끔 윈도우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패러렐즈 가상 OS를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윈도우10이라는 걸출한(?) OS가 나오게 되니 가끔 기분전환경 윈도우PC를 써보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구입하려고 했던 노트북 후보는 MS 서피스프로4(서피스북), 델 XPS 13등이 있었는데, 결국 제가 선택하게 된 것은 디자인과 성능, 가격등을 고려했을때 가장 마음에 드는 HP Spectre 13이 되었습니다.
▲ HP 노트북, HP Spectre 13
HP 스펙터 13 디자인 살펴보기
식상한 개봉기는 과감하게 생략하고 바로 HP 스펙터 13 노트북을 사용해보기 위해 집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고 나가봤습니다. ^^ 사실 이런 휴대성 좋은 슬림형 노트북을 구입하는 이유가 이동성을 고려했기 떄문이니까요. 저는 집에서 일하는 것보다 밖에 노트북을 들고 나가 일할 떄가 더 많습니다.
HP 스펙터 13은 두께가 10.4mm라서 책상에 납작하게 착 달라붙어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 옆에는 사은품으로 받은 HP 블루투스 마우스인데 이미 하나 가지고 있었지만 이건 검골(블랙골드) 컬러라 마음에 드네요.
▲ 3개의 USB Type-C 포트가 달려있는 뒷면
옆면에는 확장 포트가 없고, 뒷면에 모든 연결포트가 달려있습니다. 충전을 겸할 수 있는 USB-C 포트 하나가 가장 왼쪽에 보이고, 중간부분에 2개가 추가로 있네요.
▲ 정말 얇구나!
오른쪽 끝 부분에는 3.5파이 이어폰 연결 잭이 있고, 살짝 아랫부분에 냉각처리를 위한 설계 부분이 보입니다.
스펙터의 외관 디자인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구리빛 (로즈골드) 후면 부분은 보기만 해도 멋지기 때문에 일부러 여러장 촬영해 올려봅니다. ^^
보는 각도에 따라 컬러가 다르게 보입니다. 반짝거리기도 하고 거울처럼 반사광이 들어가는데... 지문 묻기가 쉽고 흡집이 정말 잘 생길 것 같네요.
▲ Spectre라고 쓰여져 있다.
▲ 무게는 1.1kg
무게는 1.1kg로 슬림한 외관에 비해서는 살짝 묵직한 편입니다. 12인치 맥북이 920g이고, 14인치 그램이 약 934g, 삼성 노트북9 메탈(노구철)이 840g 인걸 생각해보면 HP 스펙터 13는 상대적으로 가볍다고는 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
HP 스펙터 13 vs 맥북에어 외관 디자인 비교
마침 서브노트북으로 가끔 사용하던 맥북에어 13인치가 있어서 외관 비교 사진을 촬영해봤습니다. 맥북 12인치와 비교하는 것이 더 어울리는 비교일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제가 가진 슬림노트북이 맥북에어 2015년형 밖에 없네요 ^^
크기는 비슷하지만 맥북에어가 조금 더 큽니다. 스크린 사이즈도 체감상 맥북에어 13인치 모델이 살짝 더 큰 것 같았습니다. 대신 HP 스펙터 13은 살짝 와이드한 느낌이라 양옆으로 조금 길쭉하더군요.
옆에서 보면 위와 같은 느낌입니다. 참고로 맥북에어는 하드케이스가 씌워져 있습니다. ^^
▲ 뒷면 비교 사진 ^^
나중에 여타 다른 브랜드의 슬림노트북과 디자인 비교를 해보고 싶네요. 지금은 맥북에어 밖에 없으니 이 정도로 패쓰... ^^
HP 스펙터 13.3 키보드 레이아웃 및 키감
HP 스펙터 13의 키보드 레이아웃과 키감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윈도우10에 최적화 되어 있는 키보드라서 펑션 키들은 대부분 기능 단축키로 되어 있습니다.
▲ 파워버튼은 상단 왼쪽!
▲ 깨알같은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아참, 백라이팅 키보드도 됩니다. 키고 끄는 버튼은 F5네요. ^^
▲ 백라이트 키보드를 킨 모습
HP Spectre 13 충전 어댑터 및 USB-C 젠더 케이블 사용 후기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을 것 같은 충전 어댑터 사용후기 입니다. 어댑터 크기는 맥북과 비슷해 보이네요. 무겁지 않은 편입니다.
▲ USB-C 충전 포트에 연결하면 이런 느낌
▲ 충전 중 (옆에 있는 LED가 붉은 색으로 들어온다)
충전되고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옆에 LED 불빛으로 알 수 있네요. 예전에 사용해본 HP 파빌리온 X2는 충전이 되고 있는지 아닌지 외관을 보고 확인할 수가 없어서 매우 불편했었는데, 역시 프리미엄 노트북 제품은 다른 것 같습니다.
▲ 완충된 상태
배터리 충전이 끝나면 흰색으로 LED 컬러가 바뀝니다. ^^
외장하드, 및 USB 드라이브를 연결하기 위해 제품 구성품으로 동봉되어 있는 USB A to USB Type-C 젠더 케이블을 사용해봤습니다.
▲ 일반 USB를 연결하기 위한 USB-C 젠더
HP 스펙터 13.3에는 SD메모리 슬롯이 없다는 것이 살짝 불편한데요. 그래서 저는 USB용으로 나온 메모리리더기를 꽂아봤습니다.
USB-C는 위아래 구분없이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데요. 젠더는 조금 빡빡하게 들어가네요 ^^
▲ 일반 USB 제품을 연결한 모습
(아이폰SE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USB 제품을 바로 꽂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조금 불편하지만, 기본으로 USB-C 변환 젠더를 제공해주니 어느정도 불편함을 덜 수 있네요. 다만 외장하드를 2개 이상 연결하려면 추가로 젠더를 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리하며...
지금까시 사용해보면서 발견한 단점은 너무 얇아서 노트북 스크린을 펼칠 떄 양손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발열이 심한 편이라 꽤 신경이 쓰인다는 것인데요. (발열에 관해서는 요즘 폭염때문에 날씨가 너무 더워 상대적으로 더 뜨겁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원한 곳에서 사용해보니 조금 덜 한 것 같네요.)
확장 포트가 뒤에 있어 USB를 끼우려면 스크린을 살짝 닫거나 노트북을 돌려야 한다는 점, 그리고 트랙패드의 감도는 역시 맥(mac) 처럼 반응이 뛰어나진 못했다는 것 또한 사용시 불편한 단점으로 꼽아볼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마우스를 함께 사용하니 되니 크게 상관은 없네요 ^^)
아직 구입해 사용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첫번째 사용후기는 이 정도에서 마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배터리 사용시간 및 벤치마크 결과와 함께 더 자세한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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