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0일... 북카페에 앉아서 그곳에 놓여진 흥미로운 책들을 모두 독파했다... 나는 책을 매우 빨리 읽는 편이다. 물론 모든 내용을 다 읽지는 않는다... 모든 글을 빠르게 읽으면서 속독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속독이란 자기에게 필요한 부분을 골라서 읽어내고, 그 다지 필요하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스킵(Skip)하는 것이니까... 독서광이었던 윈스터 처칠도 모든 책을 다 읽는 것 보다는... 그 책과 얼마나 깊게 교류하였는가는 중요하게 여겼다는 글을 '잠자기 전 30분 전 독서'에서 읽은 적이 있다. 나는 그런 방법으로 내게 필요한 부분을 골라서 책을 빨리 읽어넘긴다. 물론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나, 인상적인 부분들... 또는 키포인트가 있는 부분은 수첩에 적어놓..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 신비의 섬 (Journey 2 : The Mysterious Island 2011)을 봤습니다. 왜 갑자기 드웨인 존슨(더 락)이 양아버지로 나오는지 제대로 설명이 되지는 않지만, 명배우 마이클 케인이 모험심을 잃지 않는 할아버지로 출연하고, 1편에서 소년으로 나온 배우의 성장의 모습을 볼 수 있더군요. (이름은 조쉬 허처슨인데 그다지 관심은 없음) 스토리는 억지로 끼어맞추는 것이 다분히 있지만, 속편에는 항상 그런 요소들이 있어 왔으니 과감하게 무시하고... 그럭저럭 볼만한 수준의 플롯을 가지고 있더군요. 쥘 베른의 소설인 해저2만리 - 아틀란티스가 '보물섬'과 걸리버여행기로 연결되는 것은 재밌는 구상인데.... 여러가지 면에서 1편이 더 짜임새 있고 볼만하지만, 2편에서..

2012년 2월 19일 토요일, 길음시장에 있는 순대국전문점 '소문난집'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맛있기로 소문이 난 곳인데... 예전에는 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의 수준높은 순대국을 맛볼 수 있어서 자주 왓었죠 ^^ 언제부턴가 물가가 오르면서 순대국 가격이 4000원으로 인상되었지만, 아직 순대국 맛이 잘 보존되고 있어서 가끔 생각나면 길음시장에 들러 순대국을 먹고 오곤 합니다.이곳은 길음역 7번출구로 나와 오른쪽 길 말고 대로 큰길 쪽으로 걷다보면 길음시장 입구가 보이는데...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죠. 겨울에는 춥기때문에 비닐천막을 치고 영업을 합니다. * 순대국밥이 생각나시면 한번 찾아가 보세요. [업데이트]12년이 지난 2024년 4월, 이곳을 지날 일이 있어 다시 찾아..

오늘 페이스북 스크롤을 조금 내리다보니... 스티브잡스를 추모하기 위한 영화가 만들어졌더군요. 아이폰4s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스티브 잡스의 생일인 2월 24일 공개 되었습니다. 스티브잡스가 항상 신었던 뉴발란스992 신발을 소재로 전개되는 이 영화는 짧은 13분 11초이지만, 꽤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네요. ^^ 감상해보시길.. 이 영화는 소셜영화로 페북 페이지는 이곳 : facebook.com/992Movie 그리고 프로젝트 사이트는 이곳입니다. : tumblbug.com/992 참고로... 뉴발란스 992는 국내에는 물론 해외에서도 구하기 힘든 모델로.. 영화촬영을 위해 본사직원이 소장하고 있는 개인소장품을 협찬받았다고 하는군요. ^^ P.S. 출연한 여배우는 낯익어서 찾아보니 ..

아이폰5에 대한 루머와 디자인 목업사진은 지겨울만큼 많이 나왔죠 ^^ 이번에는 꽤 관심을 끌만한 컨셉디자인이 올라와서 잠깐 포스팅을 해봅니다. 이탈리아 컨센아트 스튜디오인 ciccaresedesign에서 공개한 이 목업 렌더링 사진은 마치 애플의 매직마우스를 연상시키는 물방울형 디자인이긴 한데... 매직마우스의 사용감이 영 아니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렇게 나오지 않았으면 하기도 하고... 컨셉사진을 보니 꽤 멋지기도 하고.. 2가지 마음이 겹치네요 ^^ 물론 이런 디자인으로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멋진 디자인을 보는 재미가 있네요. 아이폰5는 실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이 책은 잠깐 면담을 기다리는 시간에 책꽃이에서 발견해 읽은 책입니다. 같은 작가가 쓴 책 '아웃라이어'를 인상깊게 읽었기 때문에 뽑아들기도 헀지만 Tipping Point는 과연 무엇일지 궁금하기도 해서 한번의 정독을 했군요 ^^ 책을 빨리 읽는 편이라 주로 서평을 쓸때는 책을 2~3번 정도 읽고 초서를 하는 편인데... 이 책은 30~40분 정도를 읽었기 때문에 초서는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예전글 참고] 2011/09/08 - [매거진☆Life] - [서평] 아웃라이어 : 성공의 법칙과 기회 다만 기억에 남는 몇가지를 정리해봅니다. 2004년에 출판된 책을 지금에서야 읽으니 감회가 특별하군요 ^^ > 티핑 포인트? 티핑 포인트란 아주 작은 아이디어가 어떻게 트랜드를 형성하고, 마치 전염되다시피 , ..

블로거뒷담화 에피소드 1 블로거가 아닌 리뷰어가 되어버린 파워블로거들 솔직히 이런 블로그 이해가 안간다 시리즈를 마치고, 본격적인 블로거뒷담화 시리즈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ㅋㅋ 2011/11/28 - [블로거＠뒷담화] - [블로그뒷담화] 솔직히 이런 블로그 이해가 안간다 #1 : 댓글 이벤트를 하는 블로거 2011/12/06 - [블로거＠뒷담화] - [블로그뒷담화] 솔직히 이런 블로그 이해가 안간다 #2 : 추천을 지시하는 블로거들 2011/12/08 - [블로거＠뒷담화] - [블로그뒷담화] 솔직히 이런 블로그 이해가 안간다 #3 : 네이버블로그 오늘의 TOP 과시하는 블로거 > 블로거인가? 리뷰어인가? 언젠가부터, 블로거와 리뷰어를 구분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도 그럴것이... 처음부터 블로..

소니 DSLR카메라는 이제 반투명 미러를 쓰는 DSLT진영으로 모두 넘어갔습니다. 반투명 미러는 빛의 밝기를 조금 어둡게 받아들이는 대신 연사력을 높이는 일종의 Trade Off라고 볼 수 있는데... 고감도 저노이즈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유저는 사진 결과물에서 어둡다는 느낌은 받기 힘들죠. 이론상 다른 DSLR카메라 보다 셔터스피드를 확보하지 못하지만... 체감상으로는 결과물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가지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 DSLR과는 달리 전자식 뷰파인더를 사용하고 있어서... 전문가용 카메라라기보다는 장난감 같은 느낌을 주더군요. 예전 카메라에서 느껴지는 그런 감각이 아니라... 캠코더와 같은 디지털 영상장비를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 말입니다. 물론 일안식(SLR)카메라가 이제는 모두..

꼬꼬면, 나가사키 짬뽕에 이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기스면입니다. 3가지 라면 중 가장 맛이 괜찮다는 평도 있던데 과연 어떤 맛일까요? [라면 관련 예전글] 2011/08/20 - [Food☆Taste] - 삼양라면: 나가사끼 짬뽕 시식기 / 나가사키 짬뽕면 2011/09/10 - [Food☆Taste] - 꼬꼬면 시식기 : 이경규 꼬꼬면을 먹어보다 2011/12/31 - [Food☆Taste] - [컵라면] 나가사끼 짬뽕 : 컵라면 시식기 2012/01/01 - [Food☆Taste] - [컵라면] 꼬꼬면 컵라면 시식기 일단 끓이는데 꼬꼬면과 비슷한 향이 나더군요. 청량고추를 끓이는 냄새가 강합니다. 꼬꼬면과 나가사끼 짬뽕과 맛을 비교해보면... 기스면은 살짝 맵지않은 꼬꼬면 맛과 비슷하네요. 다만 국..

오늘 글을 읽는도중 재밌는 소식을 하나 접했습니다. 스마트폰 무료 메세징 어플 중 하나인 네이버라인 대만 CF에 영화배우 '계륜미'가 출연했다는 군요. '계륜미'는 국내에서 주걸윤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不能說的秘密, 2007)에 나와 유명해 졌는데... 그 영화도 매우 재밌는 영화지만.. 전 그 외에도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第36個故事, 2010)' 살짝 추천하는 편입니다. 영화자체는 그리 재밌지 않지만, 흥미로운 부분이 많아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였거든요 ^^ 제가 유럽과 미국에서 활발하게 행동했던... Couchsurfing(카우치서핑)을 활동이 영화에서 잠깐 소개되는 것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영화에서는 여행객이 소파에서 묶고 간다고 해서 '소파객'이라고 나오더군요 ^^ [예전..